북한군 병사 1명, 중동부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입력 2016.09.29 (21:34) 수정 2016.09.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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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 병사 1명이 오늘(29일)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군은 해당 병사를 상대로 정확한 귀순 동기와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세가 험한 강원도 화천의 중동부전선.

오늘(29일) 오전 10시 3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 병사 한 명을 우리 초병이 발견했습니다.

즉각 초동조치조가 출동했고,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GOP 쪽으로 길을 안내했습니다.

오전 10시 12분 북한 병사는 우리 측 철책문을 안전하게 통과했습니다.

상황 발생 9분 만입니다.

<녹취> 서욱(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소장) : "귀순자는 상급병사(우리 병장에 해당)이고, 비무장 군복을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군은 현재 이 병사를 상대로 정확한 귀순 동기와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군인이 육상을 통해 귀순한 것은 지난해 6월 15일, 역시 북한군 상급병사 1명이 같은 지역으로 넘어온 지 1년여 만입니다.

군 안팎에선 북한군 내 열악한 인권 상황이 병사들의 탈북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귀순한 병사는 극심한 구타를 견디기 힘들어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방 지역에 대북확성기가 운용되고 있는 만큼, 심리전 효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군인과 주민의 탈북이 늘자 군사분계선 인근에 지뢰를 대량으로 매설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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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병사 1명, 중동부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 입력 2016-09-29 21:34:28
    • 수정2016-09-29 22: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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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 병사 1명이 오늘(29일)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군은 해당 병사를 상대로 정확한 귀순 동기와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세가 험한 강원도 화천의 중동부전선.

오늘(29일) 오전 10시 3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 병사 한 명을 우리 초병이 발견했습니다.

즉각 초동조치조가 출동했고,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GOP 쪽으로 길을 안내했습니다.

오전 10시 12분 북한 병사는 우리 측 철책문을 안전하게 통과했습니다.

상황 발생 9분 만입니다.

<녹취> 서욱(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소장) : "귀순자는 상급병사(우리 병장에 해당)이고, 비무장 군복을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군은 현재 이 병사를 상대로 정확한 귀순 동기와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군인이 육상을 통해 귀순한 것은 지난해 6월 15일, 역시 북한군 상급병사 1명이 같은 지역으로 넘어온 지 1년여 만입니다.

군 안팎에선 북한군 내 열악한 인권 상황이 병사들의 탈북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귀순한 병사는 극심한 구타를 견디기 힘들어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방 지역에 대북확성기가 운용되고 있는 만큼, 심리전 효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군인과 주민의 탈북이 늘자 군사분계선 인근에 지뢰를 대량으로 매설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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