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미르 재단 의혹 추궁

입력 2016.09.30 (06:17) 수정 2016.09.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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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정감사에서는 잇따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미르재단이 또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한 의원은 특허청장 아들이 청탁을 통해 특채됐다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사과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국감현장의 이모저모 김용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국회 교문위에선 미르재단의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원들은 한국문화재 재단이 아무 실적도 증명 안 된 미르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을 맡긴 점을 따졌습니다.

<녹취> 노웅래(국회 교문위원) : "청와대에서 연락온 거 없었어요? 아무 실적없는 기관과 협약을 맺은거라고 이상하게 보면 되는 겁니까?"

<녹취> 서도식(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 "제가 미르재단에 대해서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만...실적은 확인 못했습니다."

안행위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이 맞고 쓰러지는 물대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일부 의원은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발사하기 전 경고와 '곡사 살수' 했다는 보고서 내용과 달리 처음부터 '직사 살수'했다며 경찰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남춘(의원/국회 안행위원) : "(경고 없이) 바로 시위대를 향해 갈겼습니다. 또 직사를 합니다. 어디 한 번 곡사로 쏜 적있습니까? 다 허위 증언한 겁니다."

산자위에서 더민주 어기구 의원은 최동규 특허청장 아들이 청탁을 통해 아무 절차 없이 LIG 넥스원에 특별채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5시간도 안돼 동명이인으로 밝혀져 어 의원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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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교문위, 미르 재단 의혹 추궁
    • 입력 2016-09-30 06:20:04
    • 수정2016-09-30 07:24: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국정감사에서는 잇따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미르재단이 또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한 의원은 특허청장 아들이 청탁을 통해 특채됐다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사과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국감현장의 이모저모 김용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국회 교문위에선 미르재단의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원들은 한국문화재 재단이 아무 실적도 증명 안 된 미르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을 맡긴 점을 따졌습니다.

<녹취> 노웅래(국회 교문위원) : "청와대에서 연락온 거 없었어요? 아무 실적없는 기관과 협약을 맺은거라고 이상하게 보면 되는 겁니까?"

<녹취> 서도식(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 "제가 미르재단에 대해서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만...실적은 확인 못했습니다."

안행위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이 맞고 쓰러지는 물대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일부 의원은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발사하기 전 경고와 '곡사 살수' 했다는 보고서 내용과 달리 처음부터 '직사 살수'했다며 경찰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남춘(의원/국회 안행위원) : "(경고 없이) 바로 시위대를 향해 갈겼습니다. 또 직사를 합니다. 어디 한 번 곡사로 쏜 적있습니까? 다 허위 증언한 겁니다."

산자위에서 더민주 어기구 의원은 최동규 특허청장 아들이 청탁을 통해 아무 절차 없이 LIG 넥스원에 특별채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5시간도 안돼 동명이인으로 밝혀져 어 의원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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