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물류난 심화…서울 지하철은 정상화

입력 2016.09.30 (07:09) 수정 2016.09.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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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 사흘째 화물열차의 발이 계속 묶이자 정부가 추가 화물열차를 긴급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노사 합의가 이뤄져 오늘부터 정상화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투입된 열차가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출발합니다.

경기도 의왕 물류기지와 부산신항을 오가는 화물열차로 하루 4차례 긴급 증편됐습니다.

<인터뷰> 허순(오봉역장) : "증설된 열차에 실린 품목은 인근의 수도권 수출용 화물입니다. 이번 조치로 월말 긴급 선적화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급 열차 추가 투입에도 불구하고 물류 차질은 계속됐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여전히 30%대에 머물렀고, 특히 열차 의존 비율이 높은 시멘트업계는 출하 차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멘트업계 관계자 : "7개사 중 4개사가 철도운송에 많이 의존을 하고 있거든요? 장기화가 되면 도로운송을 통한 대체도 한계가 있고요."

정부는 철도화물을 대신 운반하는 화물차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군 화물차 100대를 투입해 일단 급한 불을 끄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물류 차질은 물론 비교적 정상인 여객 수송까지 타격을 입게 됩니다.

<녹취> 최정호(국토부 제2차관) : "장기화되면 출퇴근 시간대라든가 KTX라든가 그 다음에 수도권 전철도 운행 감축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서울 지하철은 노사가 추후 합의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어제 저녁, 파업을 끝냈습니다.

지하철 운행은 오늘부터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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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물류난 심화…서울 지하철은 정상화
    • 입력 2016-09-30 07:12:13
    • 수정2016-09-30 0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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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사흘째 화물열차의 발이 계속 묶이자 정부가 추가 화물열차를 긴급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노사 합의가 이뤄져 오늘부터 정상화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투입된 열차가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출발합니다.

경기도 의왕 물류기지와 부산신항을 오가는 화물열차로 하루 4차례 긴급 증편됐습니다.

<인터뷰> 허순(오봉역장) : "증설된 열차에 실린 품목은 인근의 수도권 수출용 화물입니다. 이번 조치로 월말 긴급 선적화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급 열차 추가 투입에도 불구하고 물류 차질은 계속됐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여전히 30%대에 머물렀고, 특히 열차 의존 비율이 높은 시멘트업계는 출하 차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멘트업계 관계자 : "7개사 중 4개사가 철도운송에 많이 의존을 하고 있거든요? 장기화가 되면 도로운송을 통한 대체도 한계가 있고요."

정부는 철도화물을 대신 운반하는 화물차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군 화물차 100대를 투입해 일단 급한 불을 끄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물류 차질은 물론 비교적 정상인 여객 수송까지 타격을 입게 됩니다.

<녹취> 최정호(국토부 제2차관) : "장기화되면 출퇴근 시간대라든가 KTX라든가 그 다음에 수도권 전철도 운행 감축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서울 지하철은 노사가 추후 합의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어제 저녁, 파업을 끝냈습니다.

지하철 운행은 오늘부터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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