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 끝내 외면하는 김정은…평양 주민만 챙겨
입력 2016.09.30 (21:40)
수정 2016.09.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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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이 넘도록 수해 현장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김정은이 이번엔 평양의 생수 공장을 찾았습니다.
수해 현장엔 가지도 않으면서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평양 특권층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가운을 입은 김정은이 생수통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건설을 지시했다는 평양 룡악산 생수공장을 찾은 김정은.
함경북도 양강도의 수재민들은 제쳐놓고 평양 주민들에게 품질 좋은 생수를 공급해야 한다며 생수 맛까지 챙깁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룡악산샘물공장이 훌륭히 개건됨으로써 수도시민들에게 샘물을 더 풍족하게 공급해 줄 수 있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지난달 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이후 김정은이 시찰을 나선 건 모두 6차례.
이 중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실험 외에는 거의 대부분 평양에 위치한 공장과 농장만을 찾았습니다.
사상적으로 무장된 노동당원과 군인을 비롯해 평양 주민 3백만명만 있으면 된다고 했던 김정일처럼 평양 특권층만 챙기는 겁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김정은의 속생각이나 당·정·군 엘리트들은 평양 시민, 평양시만 제대로 간수해도 체제 유지에는 크게 문제는 없다..."
사상 최악의 수해라면서도 정작 복구 작업 와중에 수해지역에 대형 김정일 동상을 세운 김정은.
정작 홍수가 난지 한 달이 지나도록 수해 현장은 가지 않은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한달이 넘도록 수해 현장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김정은이 이번엔 평양의 생수 공장을 찾았습니다.
수해 현장엔 가지도 않으면서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평양 특권층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가운을 입은 김정은이 생수통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건설을 지시했다는 평양 룡악산 생수공장을 찾은 김정은.
함경북도 양강도의 수재민들은 제쳐놓고 평양 주민들에게 품질 좋은 생수를 공급해야 한다며 생수 맛까지 챙깁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룡악산샘물공장이 훌륭히 개건됨으로써 수도시민들에게 샘물을 더 풍족하게 공급해 줄 수 있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지난달 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이후 김정은이 시찰을 나선 건 모두 6차례.
이 중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실험 외에는 거의 대부분 평양에 위치한 공장과 농장만을 찾았습니다.
사상적으로 무장된 노동당원과 군인을 비롯해 평양 주민 3백만명만 있으면 된다고 했던 김정일처럼 평양 특권층만 챙기는 겁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김정은의 속생각이나 당·정·군 엘리트들은 평양 시민, 평양시만 제대로 간수해도 체제 유지에는 크게 문제는 없다..."
사상 최악의 수해라면서도 정작 복구 작업 와중에 수해지역에 대형 김정일 동상을 세운 김정은.
정작 홍수가 난지 한 달이 지나도록 수해 현장은 가지 않은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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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 현장 끝내 외면하는 김정은…평양 주민만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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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9-30 2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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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넘도록 수해 현장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김정은이 이번엔 평양의 생수 공장을 찾았습니다.
수해 현장엔 가지도 않으면서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평양 특권층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가운을 입은 김정은이 생수통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건설을 지시했다는 평양 룡악산 생수공장을 찾은 김정은.
함경북도 양강도의 수재민들은 제쳐놓고 평양 주민들에게 품질 좋은 생수를 공급해야 한다며 생수 맛까지 챙깁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룡악산샘물공장이 훌륭히 개건됨으로써 수도시민들에게 샘물을 더 풍족하게 공급해 줄 수 있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지난달 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이후 김정은이 시찰을 나선 건 모두 6차례.
이 중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실험 외에는 거의 대부분 평양에 위치한 공장과 농장만을 찾았습니다.
사상적으로 무장된 노동당원과 군인을 비롯해 평양 주민 3백만명만 있으면 된다고 했던 김정일처럼 평양 특권층만 챙기는 겁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김정은의 속생각이나 당·정·군 엘리트들은 평양 시민, 평양시만 제대로 간수해도 체제 유지에는 크게 문제는 없다..."
사상 최악의 수해라면서도 정작 복구 작업 와중에 수해지역에 대형 김정일 동상을 세운 김정은.
정작 홍수가 난지 한 달이 지나도록 수해 현장은 가지 않은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한달이 넘도록 수해 현장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김정은이 이번엔 평양의 생수 공장을 찾았습니다.
수해 현장엔 가지도 않으면서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평양 특권층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가운을 입은 김정은이 생수통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건설을 지시했다는 평양 룡악산 생수공장을 찾은 김정은.
함경북도 양강도의 수재민들은 제쳐놓고 평양 주민들에게 품질 좋은 생수를 공급해야 한다며 생수 맛까지 챙깁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룡악산샘물공장이 훌륭히 개건됨으로써 수도시민들에게 샘물을 더 풍족하게 공급해 줄 수 있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지난달 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이후 김정은이 시찰을 나선 건 모두 6차례.
이 중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실험 외에는 거의 대부분 평양에 위치한 공장과 농장만을 찾았습니다.
사상적으로 무장된 노동당원과 군인을 비롯해 평양 주민 3백만명만 있으면 된다고 했던 김정일처럼 평양 특권층만 챙기는 겁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김정은의 속생각이나 당·정·군 엘리트들은 평양 시민, 평양시만 제대로 간수해도 체제 유지에는 크게 문제는 없다..."
사상 최악의 수해라면서도 정작 복구 작업 와중에 수해지역에 대형 김정일 동상을 세운 김정은.
정작 홍수가 난지 한 달이 지나도록 수해 현장은 가지 않은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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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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