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과 기반시설 우수…수도권 뺀 전국 방어

입력 2016.10.01 (06:32) 수정 2016.10.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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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주골프장이 선정된 건 주민 안전과 사드의 조기 전력화 등이 고려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드가 배치되면, 수도권을 뺀 전국이 사드 방어권 내에 들어가게 됩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밝힌 사드 부지 평가 기준은 6가지입니다.

작전 운용성과 주민 안전, 기반시설과 보안, 그리고 공사비용과 배치시기입니다.

이 중 주민 안전 문제는 특히 중요한 고려 요소였습니다.

지난 7월 성산포대를 사드 부지로 발표한 뒤 괌 미군 기지의 사드 레이더까지 공개했지만, 성주 주민들의 불안감을 끝내 잠재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군은 성주골프장이 성산포대보다 주민 안전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강조합니다.

해발고도가 3백미터 가량 높아 전자파가 지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훨씬 낮은데다, 주변에 인가도 적어섭니다.

전기와 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지 조성에 유리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력 운용성 측면에서도 성산포대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당초 구상대로 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수도권은 저고도용 패트리엇 미사일로 방어하고, 경기 남부 이하 지역은 패트리엇과 사드의 다층적 방어망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군은 사드 배치와 함께 요격 성능이 2배 가량 강화된 패트리엇-3를 도입하고, 2020년대 초반까지 최대 요격 고도 60킬로미터의 국산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도 배치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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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성과 기반시설 우수…수도권 뺀 전국 방어
    • 입력 2016-10-01 06:33:23
    • 수정2016-10-01 07:36: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성주골프장이 선정된 건 주민 안전과 사드의 조기 전력화 등이 고려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드가 배치되면, 수도권을 뺀 전국이 사드 방어권 내에 들어가게 됩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밝힌 사드 부지 평가 기준은 6가지입니다.

작전 운용성과 주민 안전, 기반시설과 보안, 그리고 공사비용과 배치시기입니다.

이 중 주민 안전 문제는 특히 중요한 고려 요소였습니다.

지난 7월 성산포대를 사드 부지로 발표한 뒤 괌 미군 기지의 사드 레이더까지 공개했지만, 성주 주민들의 불안감을 끝내 잠재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군은 성주골프장이 성산포대보다 주민 안전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강조합니다.

해발고도가 3백미터 가량 높아 전자파가 지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훨씬 낮은데다, 주변에 인가도 적어섭니다.

전기와 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지 조성에 유리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력 운용성 측면에서도 성산포대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당초 구상대로 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수도권은 저고도용 패트리엇 미사일로 방어하고, 경기 남부 이하 지역은 패트리엇과 사드의 다층적 방어망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군은 사드 배치와 함께 요격 성능이 2배 가량 강화된 패트리엇-3를 도입하고, 2020년대 초반까지 최대 요격 고도 60킬로미터의 국산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도 배치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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