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어요!”…끝내 울음 터뜨린 구조대원
입력 2016.10.01 (21:18)
수정 2016.10.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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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현지 민간구조대인 '하얀헬멧'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후 한달 된 아기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하얀헬멧'이 구조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아기를 구한 뒤 가슴 아파하며 오열하는 한 대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지를 뒤집어 쓰고 상처투성이가 돼 구조대의 팔에 안겨 있는 아기.
제대로 울지 조차 못하는 아기를 품에 안은 채 '하얀 헬멧'을 쓴 구조대원이 고개를 떨굽니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 구급차는 계속해서 다급히 경적을 울려대고, 응급의료진은 환부를 소독합니다.
이윽고 칭얼대기 시작하는 아기, 아기가 무사한 걸 확인한 구조대원은 북받치는 울음을 쏟아냅니다.
감사의 뜻인지, 전쟁의 참상에 대한 서러움의 표시인지 알 길 없는 울음, 구조대원의 눈은 빨개지고 얼굴은 눈물 범벅이 됩니다.
<인터뷰> 아부 키파흐(구조대원) : "두세 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였어요. 아기가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이제 겨우 한 달 된 아기예요. 태어난 지 겨우 30일 됐다고요."
이 여자 아기는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대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한 4층 건물의 잔해에서 가족들과 함께 구조됐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임시 휴전이 끝나고 지난 일주일 사이 격전지인 알레포에서만 백 명이 넘는 어린이가 숨졌고, 아직 10만 명의 어린이가 피란을 가지 못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현지 민간구조대인 '하얀헬멧'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후 한달 된 아기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하얀헬멧'이 구조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아기를 구한 뒤 가슴 아파하며 오열하는 한 대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지를 뒤집어 쓰고 상처투성이가 돼 구조대의 팔에 안겨 있는 아기.
제대로 울지 조차 못하는 아기를 품에 안은 채 '하얀 헬멧'을 쓴 구조대원이 고개를 떨굽니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 구급차는 계속해서 다급히 경적을 울려대고, 응급의료진은 환부를 소독합니다.
이윽고 칭얼대기 시작하는 아기, 아기가 무사한 걸 확인한 구조대원은 북받치는 울음을 쏟아냅니다.
감사의 뜻인지, 전쟁의 참상에 대한 서러움의 표시인지 알 길 없는 울음, 구조대원의 눈은 빨개지고 얼굴은 눈물 범벅이 됩니다.
<인터뷰> 아부 키파흐(구조대원) : "두세 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였어요. 아기가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이제 겨우 한 달 된 아기예요. 태어난 지 겨우 30일 됐다고요."
이 여자 아기는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대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한 4층 건물의 잔해에서 가족들과 함께 구조됐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임시 휴전이 끝나고 지난 일주일 사이 격전지인 알레포에서만 백 명이 넘는 어린이가 숨졌고, 아직 10만 명의 어린이가 피란을 가지 못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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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어요!”…끝내 울음 터뜨린 구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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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1 21:21:49
- 수정2016-10-01 22:29:07
<앵커 멘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현지 민간구조대인 '하얀헬멧'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후 한달 된 아기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하얀헬멧'이 구조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아기를 구한 뒤 가슴 아파하며 오열하는 한 대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지를 뒤집어 쓰고 상처투성이가 돼 구조대의 팔에 안겨 있는 아기.
제대로 울지 조차 못하는 아기를 품에 안은 채 '하얀 헬멧'을 쓴 구조대원이 고개를 떨굽니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 구급차는 계속해서 다급히 경적을 울려대고, 응급의료진은 환부를 소독합니다.
이윽고 칭얼대기 시작하는 아기, 아기가 무사한 걸 확인한 구조대원은 북받치는 울음을 쏟아냅니다.
감사의 뜻인지, 전쟁의 참상에 대한 서러움의 표시인지 알 길 없는 울음, 구조대원의 눈은 빨개지고 얼굴은 눈물 범벅이 됩니다.
<인터뷰> 아부 키파흐(구조대원) : "두세 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였어요. 아기가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이제 겨우 한 달 된 아기예요. 태어난 지 겨우 30일 됐다고요."
이 여자 아기는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대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한 4층 건물의 잔해에서 가족들과 함께 구조됐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임시 휴전이 끝나고 지난 일주일 사이 격전지인 알레포에서만 백 명이 넘는 어린이가 숨졌고, 아직 10만 명의 어린이가 피란을 가지 못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현지 민간구조대인 '하얀헬멧'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후 한달 된 아기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하얀헬멧'이 구조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아기를 구한 뒤 가슴 아파하며 오열하는 한 대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지를 뒤집어 쓰고 상처투성이가 돼 구조대의 팔에 안겨 있는 아기.
제대로 울지 조차 못하는 아기를 품에 안은 채 '하얀 헬멧'을 쓴 구조대원이 고개를 떨굽니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 구급차는 계속해서 다급히 경적을 울려대고, 응급의료진은 환부를 소독합니다.
이윽고 칭얼대기 시작하는 아기, 아기가 무사한 걸 확인한 구조대원은 북받치는 울음을 쏟아냅니다.
감사의 뜻인지, 전쟁의 참상에 대한 서러움의 표시인지 알 길 없는 울음, 구조대원의 눈은 빨개지고 얼굴은 눈물 범벅이 됩니다.
<인터뷰> 아부 키파흐(구조대원) : "두세 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였어요. 아기가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이제 겨우 한 달 된 아기예요. 태어난 지 겨우 30일 됐다고요."
이 여자 아기는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대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한 4층 건물의 잔해에서 가족들과 함께 구조됐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임시 휴전이 끝나고 지난 일주일 사이 격전지인 알레포에서만 백 명이 넘는 어린이가 숨졌고, 아직 10만 명의 어린이가 피란을 가지 못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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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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