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이례적 가을 폭우…밤사이 고비

입력 2016.10.02 (21:09) 수정 2016.10.02 (2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소멸된 태풍, '메기'가 남긴 비구름이 몰려와,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때아닌 가을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3일) 새벽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밤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상의 비구름이 가장 먼저 밀려오는 연평도를 KBS 파노라마 카메라가 포착했습니다.

어둠이 깊어지면서 굵어진 빗방울이 시야를 가립니다.

서울 한강변에도 먹구름이 밀려오며 비가 계속되는데, 밤새 중부지방의 빗줄기는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벌써 10월인데도 한여름처럼 강한 국지성 호우가 중부지방 곳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0월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5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입니다.

이례적인 가을 폭우의 원인은 한반도 남쪽에서 밀려온 따뜻한 공기가 영하 10도의 북쪽 찬 공기와 만나며 대기 불안정이 극심해졌기 때문입니다.

폭이 좁은 비구름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해 내일(3일) 새벽까지 국지성 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저멀리 일본 남쪽 해상에선 18호 태풍 '차바'도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해 북상 중입니다.

태풍은 5일쯤 일본 규슈지역에 상륙하겠는데, 내일(3일) 밤부터 우리나라 해상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모레(4일)까지 제주 부근과 남해상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부 이례적 가을 폭우…밤사이 고비
    • 입력 2016-10-02 21:09:40
    • 수정2016-10-02 23:00:33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서 소멸된 태풍, '메기'가 남긴 비구름이 몰려와,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때아닌 가을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3일) 새벽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밤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상의 비구름이 가장 먼저 밀려오는 연평도를 KBS 파노라마 카메라가 포착했습니다. 어둠이 깊어지면서 굵어진 빗방울이 시야를 가립니다. 서울 한강변에도 먹구름이 밀려오며 비가 계속되는데, 밤새 중부지방의 빗줄기는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벌써 10월인데도 한여름처럼 강한 국지성 호우가 중부지방 곳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0월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5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입니다. 이례적인 가을 폭우의 원인은 한반도 남쪽에서 밀려온 따뜻한 공기가 영하 10도의 북쪽 찬 공기와 만나며 대기 불안정이 극심해졌기 때문입니다. 폭이 좁은 비구름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해 내일(3일) 새벽까지 국지성 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저멀리 일본 남쪽 해상에선 18호 태풍 '차바'도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해 북상 중입니다. 태풍은 5일쯤 일본 규슈지역에 상륙하겠는데, 내일(3일) 밤부터 우리나라 해상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모레(4일)까지 제주 부근과 남해상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