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 BP 유전플랫폼서 기름 유출…BP “95t 유출”

입력 2016.10.0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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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북해에서 운영하는 유전플랫폼에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P는 지난 2일 북해 스코틀랜드 셔틀랜드 섬에서 약 75km 떨어진 유전플랫폼에서 기름에 섞인 물을 분리하는 장치의 기술적 문제로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고 밝히고 "현재 문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유전플랫폼 가동 중단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P는 바다로 유출된 기름은 95t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로선 기름이 바다로 자연스럽게 흩어지도록 놔두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근처에는 스코틀랜드의 해면 갯솜 해양보호구역이 있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스코틀랜드 지부는 "어떻게 유출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중요한 의문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에 대한 답변이 나오기 이전에는 가동 중단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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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해 BP 유전플랫폼서 기름 유출…BP “95t 유출”
    • 입력 2016-10-04 01:36:47
    국제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북해에서 운영하는 유전플랫폼에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P는 지난 2일 북해 스코틀랜드 셔틀랜드 섬에서 약 75km 떨어진 유전플랫폼에서 기름에 섞인 물을 분리하는 장치의 기술적 문제로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고 밝히고 "현재 문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유전플랫폼 가동 중단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P는 바다로 유출된 기름은 95t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로선 기름이 바다로 자연스럽게 흩어지도록 놔두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근처에는 스코틀랜드의 해면 갯솜 해양보호구역이 있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스코틀랜드 지부는 "어떻게 유출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중요한 의문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에 대한 답변이 나오기 이전에는 가동 중단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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