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명장면] 파울 홈런만 4번

<앵커 멘트>

보기 드문 한 경기 4연타석 파울 홈런 등 한 주간의 스포츠 화제의 순간들을 김기범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날린 나지완.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번째에서도, 비디오 판독까지 간 끝에 파울로 아쉬움을 삼킵니다.

설마 했지만 마지막 4번째 타석마저 파울 홈런.

<녹취> 중계 멘트 : "으아아아 이번에도 파울입니다~~~~"

보기 드문 4연타석 파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나지완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용대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혼신의 수비를 펼칩니다.

2대 1로 짜릿한 코리아오픈 우승.

국가대표 고별전답게 우승 세리머니도 화끈했습니다.

손으로 받는 건 기본이고 물개처럼 머리로, 심지어 발로도 받아냅니다.

수비 달인 여오현은 코트 바깥에서 쓰러진 뒤 어느 틈에 달려와 또 디그를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테니스 경기 도중 한 여성이 애타게 아이를 찾습니다.

<녹취> "클라라! 클라라!"

이 소리를 들은 나달은 즉시 경기를 중단했고, 다른 관중들이 일제히 그 아이의 이름을 외칩니다.

<녹취> "클라라 클라라 클라라."

결국 무사히 아이를 찾은 가운데 나달의 팬을 위한 섬세한 배려는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애리조나의 투수 브래들리의 멋진 수비 장면입니다.

투수 정면으로 강하게 향하는 타구를 비록 놓쳤지만, 빠르게 맨손으로 잡아 1루로 던져 아웃 카운트를 잡았습니다.

분데스리가 쾰른의 공격수 모데스테가 하늘 위로 훌쩍 솟구쳐 멋진 발리슛을 날립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