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붕괴 위험 빌라 ‘조기 보강 공사’

입력 2016.10.04 (06:53) 수정 2016.10.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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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 붕괴 위험이 커진 부산 사상구 한 빌라에 대한 보강공사가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주민들을 위한 임시거처가 마련됐지만 불안과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4층짜리 빌라 건물이 뒤로 젖혀져 있습니다.

담장과 주차장 바닥에는 어른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의 큰 틈이 생겼습니다.

한 달 전부터 건물이 기울기 시작해 재난 위험시설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폭우와 지진 뒤 건물이 더 심하게 기울어 11가구의 입주민들은 지난달 30일 모두 대피했고,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원인조사에 나선 자치단체는 건물 보강공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종식(부산 사상구 도시안전과장) : "지질부분이 어떻게 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한 8미터 정도 시추해서 분석하고 거기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공법을 찾아서..."

급하게 친지나 지인 집으로 피했던 주민들은 인근 교회에 임시거처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공사에 최소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대피주민(음성변조) : "(뭐 챙겨나오셨어요?) 치약, 칫솔, 수건, 그리고 옷가지..."

태풍 북상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공사 차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공사가 끝나더라도 세입자의 경우 재입주를 꺼리고 있어 파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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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붕괴 위험 빌라 ‘조기 보강 공사’
    • 입력 2016-10-04 07:11:18
    • 수정2016-10-04 09: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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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 붕괴 위험이 커진 부산 사상구 한 빌라에 대한 보강공사가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주민들을 위한 임시거처가 마련됐지만 불안과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4층짜리 빌라 건물이 뒤로 젖혀져 있습니다.

담장과 주차장 바닥에는 어른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의 큰 틈이 생겼습니다.

한 달 전부터 건물이 기울기 시작해 재난 위험시설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폭우와 지진 뒤 건물이 더 심하게 기울어 11가구의 입주민들은 지난달 30일 모두 대피했고,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원인조사에 나선 자치단체는 건물 보강공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종식(부산 사상구 도시안전과장) : "지질부분이 어떻게 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한 8미터 정도 시추해서 분석하고 거기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공법을 찾아서..."

급하게 친지나 지인 집으로 피했던 주민들은 인근 교회에 임시거처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공사에 최소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대피주민(음성변조) : "(뭐 챙겨나오셨어요?) 치약, 칫솔, 수건, 그리고 옷가지..."

태풍 북상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공사 차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공사가 끝나더라도 세입자의 경우 재입주를 꺼리고 있어 파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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