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복원 ‘착착’…내년 171마리 방사
입력 2016.10.04 (12:32)
수정 2016.10.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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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따옥 따옥 따옥소리" 우리에게 동요로 익숙한 새, 따오기는 37년 전 우리 들녘에서는 사라진 천연기념물인데요.
복원사업 8년만에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어나, 황새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자연에 방사됩니다.
정유진 기가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육장 너머 무리 지어 노니는 새들.
머리 뒤로 뻗은 부채꼴의 새하얀 깃털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눈 주위의 붉은색.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입니다.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주로 먹는 따오기는 옛날 우리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울 철새였습니다.
<인터뷰> 김태좌(박사/람사르문화관 조류전문관) : "과거 문헌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전에서부터 사냥도 해왔었고 또 전쟁에 의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2008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들여와 시작한 복원 사업은 근친 교배로 암컷이 3배나 많이 태어나면서 난관을 겪었습니다.
2013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다시 수컷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은 탄력을 받았고, 현재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었습니다.
당시 '시진핑 따오기'라며 국빈급 수송작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복(따오기 복원센터) : "내년 정도에 우포늪에 방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인 적응훈련이라든지 천적훈련 비행훈련 먹이 훈련 등을 시켜서 거기에 적응하는 개체들만…"
구슬픈 울음소리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주던 따오기, 오늘부터는 복원센터에서 일반에 공개되고, 내년에는 우리 산과 들에서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따옥 따옥 따옥소리" 우리에게 동요로 익숙한 새, 따오기는 37년 전 우리 들녘에서는 사라진 천연기념물인데요.
복원사업 8년만에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어나, 황새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자연에 방사됩니다.
정유진 기가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육장 너머 무리 지어 노니는 새들.
머리 뒤로 뻗은 부채꼴의 새하얀 깃털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눈 주위의 붉은색.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입니다.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주로 먹는 따오기는 옛날 우리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울 철새였습니다.
<인터뷰> 김태좌(박사/람사르문화관 조류전문관) : "과거 문헌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전에서부터 사냥도 해왔었고 또 전쟁에 의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2008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들여와 시작한 복원 사업은 근친 교배로 암컷이 3배나 많이 태어나면서 난관을 겪었습니다.
2013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다시 수컷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은 탄력을 받았고, 현재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었습니다.
당시 '시진핑 따오기'라며 국빈급 수송작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복(따오기 복원센터) : "내년 정도에 우포늪에 방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인 적응훈련이라든지 천적훈련 비행훈련 먹이 훈련 등을 시켜서 거기에 적응하는 개체들만…"
구슬픈 울음소리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주던 따오기, 오늘부터는 복원센터에서 일반에 공개되고, 내년에는 우리 산과 들에서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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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오기 복원 ‘착착’…내년 171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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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4 12:33:47
- 수정2016-10-04 12: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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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옥 따옥 따옥소리" 우리에게 동요로 익숙한 새, 따오기는 37년 전 우리 들녘에서는 사라진 천연기념물인데요.
복원사업 8년만에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어나, 황새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자연에 방사됩니다.
정유진 기가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육장 너머 무리 지어 노니는 새들.
머리 뒤로 뻗은 부채꼴의 새하얀 깃털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눈 주위의 붉은색.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입니다.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주로 먹는 따오기는 옛날 우리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울 철새였습니다.
<인터뷰> 김태좌(박사/람사르문화관 조류전문관) : "과거 문헌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전에서부터 사냥도 해왔었고 또 전쟁에 의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2008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들여와 시작한 복원 사업은 근친 교배로 암컷이 3배나 많이 태어나면서 난관을 겪었습니다.
2013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다시 수컷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은 탄력을 받았고, 현재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었습니다.
당시 '시진핑 따오기'라며 국빈급 수송작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복(따오기 복원센터) : "내년 정도에 우포늪에 방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인 적응훈련이라든지 천적훈련 비행훈련 먹이 훈련 등을 시켜서 거기에 적응하는 개체들만…"
구슬픈 울음소리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주던 따오기, 오늘부터는 복원센터에서 일반에 공개되고, 내년에는 우리 산과 들에서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따옥 따옥 따옥소리" 우리에게 동요로 익숙한 새, 따오기는 37년 전 우리 들녘에서는 사라진 천연기념물인데요.
복원사업 8년만에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어나, 황새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자연에 방사됩니다.
정유진 기가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육장 너머 무리 지어 노니는 새들.
머리 뒤로 뻗은 부채꼴의 새하얀 깃털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눈 주위의 붉은색.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입니다.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주로 먹는 따오기는 옛날 우리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울 철새였습니다.
<인터뷰> 김태좌(박사/람사르문화관 조류전문관) : "과거 문헌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전에서부터 사냥도 해왔었고 또 전쟁에 의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2008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들여와 시작한 복원 사업은 근친 교배로 암컷이 3배나 많이 태어나면서 난관을 겪었습니다.
2013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다시 수컷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은 탄력을 받았고, 현재 개체수가 171마리로 늘었습니다.
당시 '시진핑 따오기'라며 국빈급 수송작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복(따오기 복원센터) : "내년 정도에 우포늪에 방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인 적응훈련이라든지 천적훈련 비행훈련 먹이 훈련 등을 시켜서 거기에 적응하는 개체들만…"
구슬픈 울음소리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주던 따오기, 오늘부터는 복원센터에서 일반에 공개되고, 내년에는 우리 산과 들에서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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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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