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북상…영남 해안 최고 250mm 폭우

입력 2016.10.04 (18:00) 수정 2016.10.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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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호 태풍 '차바'가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해 남해안으로 접근 중입니다.

태풍은 밤새 제주도를 통과한 뒤 내일 낮에는 부산에 접근하겠고, 남부지방에는 최고 250mm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남쪽 해상에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시속 34km의 속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18호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에, 초속 47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쯤 제주로 향하겠고 부산을 스쳐지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에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와 전남 남해안, 영남 해안지역에는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내일은 전국 대부분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80에서 200, 산간은 최고 400mm 이상, 영남 해안 지역은 최고 250mm, 남부 지방은 50에서 150mm입니다.

강원 영동과 충북 지역에는 30에서 80, 그 밖의 지역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는 최대 8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올들어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는 물론 선박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은 내일 오후에 점차 잦아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0월 태풍은 매우 이례적으로, 지난 2013년 10월엔 태풍 '다나스'가 발생해 이번 태풍과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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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차바’ 북상…영남 해안 최고 250mm 폭우
    • 입력 2016-10-04 18:02:57
    • 수정2016-10-04 18:24:23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18호 태풍 '차바'가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해 남해안으로 접근 중입니다.

태풍은 밤새 제주도를 통과한 뒤 내일 낮에는 부산에 접근하겠고, 남부지방에는 최고 250mm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남쪽 해상에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시속 34km의 속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18호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에, 초속 47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쯤 제주로 향하겠고 부산을 스쳐지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에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와 전남 남해안, 영남 해안지역에는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내일은 전국 대부분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80에서 200, 산간은 최고 400mm 이상, 영남 해안 지역은 최고 250mm, 남부 지방은 50에서 150mm입니다.

강원 영동과 충북 지역에는 30에서 80, 그 밖의 지역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는 최대 8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올들어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는 물론 선박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은 내일 오후에 점차 잦아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0월 태풍은 매우 이례적으로, 지난 2013년 10월엔 태풍 '다나스'가 발생해 이번 태풍과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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