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마취제 대량 유통…불법 시술 성형외과 적발

입력 2016.10.04 (19:08) 수정 2016.10.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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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가짜 국소마취제를 사용해 불법 시술을 한 서울 강남 등지의 성형외과들이 적발됐습니다.

무면허 시술업자 등을 고용해 시술했는데, 해당 마취제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산 가짜 국소마취제 유통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곳곳에서 중국산 마취제가 발견됩니다.

이 가짜 국소 마취제를 써 시술을 해온 서울 강남과 여의도의 성형외과 4곳도 적발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무장 병원을 개설해 불법 시술을 한 혐의 등으로 34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성형외과 의사 6명과 무면허 시술자 60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마취제를 밀수해 유통한 혐의로 35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의사 명의를 빌려 서울 여의도에 성형의원을 차리고 무면허 시술자를 고용해 가짜 국소 마취제를 사용한 반영구 문신 등을 하면서 지난 2년 동안 9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수법으로 8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3곳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적발된 가짜 국소 마취제를 투여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경련이나 심혈관계 부작용 등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이근호(경기 분당경찰서 지능수사팀) : "가짜 의약품 제조책을 추적 수사하는 중에 유통된 가짜 의약품 수량으로 만 개 이상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마취제가 성형외과나 피부 관리실 등지에 불법 유통돼 반영구 문신 시술 등에 널리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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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가짜 마취제 대량 유통…불법 시술 성형외과 적발
    • 입력 2016-10-04 19:09:46
    • 수정2016-10-04 19: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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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가짜 국소마취제를 사용해 불법 시술을 한 서울 강남 등지의 성형외과들이 적발됐습니다.

무면허 시술업자 등을 고용해 시술했는데, 해당 마취제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산 가짜 국소마취제 유통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곳곳에서 중국산 마취제가 발견됩니다.

이 가짜 국소 마취제를 써 시술을 해온 서울 강남과 여의도의 성형외과 4곳도 적발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무장 병원을 개설해 불법 시술을 한 혐의 등으로 34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성형외과 의사 6명과 무면허 시술자 60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마취제를 밀수해 유통한 혐의로 35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의사 명의를 빌려 서울 여의도에 성형의원을 차리고 무면허 시술자를 고용해 가짜 국소 마취제를 사용한 반영구 문신 등을 하면서 지난 2년 동안 9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수법으로 8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3곳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적발된 가짜 국소 마취제를 투여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경련이나 심혈관계 부작용 등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이근호(경기 분당경찰서 지능수사팀) : "가짜 의약품 제조책을 추적 수사하는 중에 유통된 가짜 의약품 수량으로 만 개 이상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마취제가 성형외과나 피부 관리실 등지에 불법 유통돼 반영구 문신 시술 등에 널리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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