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평양 고급 아파트도 전기 ‘뚝’…석탄으로 난방”
입력 2016.10.04 (21:13)
수정 2016.10.04 (2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평양의 어려운 사정은 식량부족 뿐만이 아닙니다.
평양의 고급 아파트들에도 전기와 난방 공급이 모두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탄으로 난방을 하는데, 이마저도 너무 비싸 어렵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장 이달부터 날이 추워지지만 평양에는 전기와 난방이 끊겼습니다.
<녹취> "(집에서는 지금 겨울에 전기나 난방 다 줘요?) 전기 안 와. 난방도 안 오고."
이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서도 연탄도 아닌 석탄으로 난방을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집에서 석탄 때요?) 어, 석탄 때. 석탄 때야 돼. (평양에서도 잘 사는 아파트인데 석탄 때면 어떡해?) 할수 없지, 뭐."
겨울을 나려면 석탄이 1톤 정도 필요하지만 너무 비쌉니다.
<녹취> "(석탄 한 톤에 얼마 한다고요?) 20만. (한 톤에 20만 원? 그 한 톤 갖고 석 달이나 때나요?) 몇 달 거의 때."
북한 돈 20만 원은 일반 근로자의 4년 치 월급입니다.
얼마 전까지 1톤에 8만 원에서 12만 원까지 하던 석탄값이 제재 여파로 2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민심이 흉흉해지자 단속만 더 강화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아주 꼼짝 못 하게 김정은이 단속을 해서. 엄청나게 목줄을 하는 거죠. 탈북 막으려고 하고."
연이은 도발로 인한 제재로 주민들은 전기와 난방 없는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는 휘황찬란한 조명이 단 한 순간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평양의 어려운 사정은 식량부족 뿐만이 아닙니다.
평양의 고급 아파트들에도 전기와 난방 공급이 모두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탄으로 난방을 하는데, 이마저도 너무 비싸 어렵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장 이달부터 날이 추워지지만 평양에는 전기와 난방이 끊겼습니다.
<녹취> "(집에서는 지금 겨울에 전기나 난방 다 줘요?) 전기 안 와. 난방도 안 오고."
이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서도 연탄도 아닌 석탄으로 난방을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집에서 석탄 때요?) 어, 석탄 때. 석탄 때야 돼. (평양에서도 잘 사는 아파트인데 석탄 때면 어떡해?) 할수 없지, 뭐."
겨울을 나려면 석탄이 1톤 정도 필요하지만 너무 비쌉니다.
<녹취> "(석탄 한 톤에 얼마 한다고요?) 20만. (한 톤에 20만 원? 그 한 톤 갖고 석 달이나 때나요?) 몇 달 거의 때."
북한 돈 20만 원은 일반 근로자의 4년 치 월급입니다.
얼마 전까지 1톤에 8만 원에서 12만 원까지 하던 석탄값이 제재 여파로 2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민심이 흉흉해지자 단속만 더 강화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아주 꼼짝 못 하게 김정은이 단속을 해서. 엄청나게 목줄을 하는 거죠. 탈북 막으려고 하고."
연이은 도발로 인한 제재로 주민들은 전기와 난방 없는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는 휘황찬란한 조명이 단 한 순간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진단] ② “평양 고급 아파트도 전기 ‘뚝’…석탄으로 난방”
-
- 입력 2016-10-04 21:14:04
- 수정2016-10-04 22:49:51
<앵커 멘트>
평양의 어려운 사정은 식량부족 뿐만이 아닙니다.
평양의 고급 아파트들에도 전기와 난방 공급이 모두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탄으로 난방을 하는데, 이마저도 너무 비싸 어렵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장 이달부터 날이 추워지지만 평양에는 전기와 난방이 끊겼습니다.
<녹취> "(집에서는 지금 겨울에 전기나 난방 다 줘요?) 전기 안 와. 난방도 안 오고."
이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서도 연탄도 아닌 석탄으로 난방을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집에서 석탄 때요?) 어, 석탄 때. 석탄 때야 돼. (평양에서도 잘 사는 아파트인데 석탄 때면 어떡해?) 할수 없지, 뭐."
겨울을 나려면 석탄이 1톤 정도 필요하지만 너무 비쌉니다.
<녹취> "(석탄 한 톤에 얼마 한다고요?) 20만. (한 톤에 20만 원? 그 한 톤 갖고 석 달이나 때나요?) 몇 달 거의 때."
북한 돈 20만 원은 일반 근로자의 4년 치 월급입니다.
얼마 전까지 1톤에 8만 원에서 12만 원까지 하던 석탄값이 제재 여파로 2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민심이 흉흉해지자 단속만 더 강화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아주 꼼짝 못 하게 김정은이 단속을 해서. 엄청나게 목줄을 하는 거죠. 탈북 막으려고 하고."
연이은 도발로 인한 제재로 주민들은 전기와 난방 없는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는 휘황찬란한 조명이 단 한 순간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강나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