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받는 기초과학…노벨과학상 ‘0’

입력 2016.10.04 (21:55) 수정 2016.10.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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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의 난제, 중성미자만 30년을 연구한 김수봉 교수.

노벨상에 근접한 기초과학 연구 분야로 꼽히지만, 정부 지원 순위에선 뒤로 밀리기 일쑵니다.

응용과학과 달리 가시적인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김수봉(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 "'왜 저럴까'에서 출발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실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게 기초과학의 힘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우수한 학생들의 기피 현상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2015학년도 자연계 대입 배치표를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의대와 치대입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의대 등으로 빠져나갈 기회를 찾는 이공계 학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황수빈(연세대 물리학과) : "의전이나 치전이나 약전을 가야하기 때문에 생물학과로 왔다, 화학과로 왔다 이런 사람이 많았는데..."

결국 노벨 과학상 수상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인터뷰> 권오경(한양대 공과대 석학교수) : "연구자 정년보장이나 경제적 안정성이 있어야 마음 놓고 몰입할 수 있다."

과거에 장래 희망 1,2위를 다투었던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게 우리 교육의 현실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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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대받는 기초과학…노벨과학상 ‘0’
    • 입력 2016-10-04 21:55:52
    • 수정2016-10-04 22:51:31
    IT·과학
 물리학의 난제, 중성미자만 30년을 연구한 김수봉 교수.

노벨상에 근접한 기초과학 연구 분야로 꼽히지만, 정부 지원 순위에선 뒤로 밀리기 일쑵니다.

응용과학과 달리 가시적인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김수봉(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 "'왜 저럴까'에서 출발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실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게 기초과학의 힘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우수한 학생들의 기피 현상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2015학년도 자연계 대입 배치표를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의대와 치대입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의대 등으로 빠져나갈 기회를 찾는 이공계 학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황수빈(연세대 물리학과) : "의전이나 치전이나 약전을 가야하기 때문에 생물학과로 왔다, 화학과로 왔다 이런 사람이 많았는데..."

결국 노벨 과학상 수상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인터뷰> 권오경(한양대 공과대 석학교수) : "연구자 정년보장이나 경제적 안정성이 있어야 마음 놓고 몰입할 수 있다."

과거에 장래 희망 1,2위를 다투었던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게 우리 교육의 현실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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