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북상, 제주·남해안 강풍 동반 폭우

태풍 '차바'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둘 모두를 동반하고 있어서 더 우려스러운데요.

현재 제주도부터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고 그 밖의 남부 지방도 내일(5일) 새벽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은 밤사이 제주도를 통과해 내일(5일) 오전에는 전남 여수 앞바다까지 올라오겠고 정오 무렵에는 부산을 스친 뒤 동해로 이동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중부 지방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남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특보는 동해상과 남부 전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남해상에서는 최고 8m까지 물결이 매우 거세게 일겠고 동해 남부 해상에서도 파도가 점차 높아지겠습니다.

내일(5일) 오전부터는 점차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영남은 오후까지도 비바람이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