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가치, 31년 만의 최저치 3개월 만에 또 경신

입력 2016.10.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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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지난 7월 기록한 31년 만의 최저치를 다시 깼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운드화는 이날 오전(런던시간) 장중 한때 파운드당 1.27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85년 이래 최저치로, 지난 7월6일 기록한 1.2798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당시 기록도 31년 만의 최저치였다.

파운드화는 지난 6월 23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국민투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다 7월 6일엔 31년 이래 최저치인 1.2798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파운드화는 조금 반등해 1.30달러 선을 회복했고, 8월 초반을 제외하고 1.30달러 선을 유지했지만, 전날부터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앞서 지난 2일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한 개막 연설에서 늦어도 내년 3월 말 이전까지는 EU 탈퇴 협상의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EU 단일시장 접근에 대해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메이 총리가 점진적 EU 탈퇴인 '소프트 브렉시트'가 아닌,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선호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파운드화 가치 하락이 가속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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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운드화 가치, 31년 만의 최저치 3개월 만에 또 경신
    • 입력 2016-10-04 22:19:35
    국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지난 7월 기록한 31년 만의 최저치를 다시 깼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운드화는 이날 오전(런던시간) 장중 한때 파운드당 1.27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85년 이래 최저치로, 지난 7월6일 기록한 1.2798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당시 기록도 31년 만의 최저치였다.

파운드화는 지난 6월 23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국민투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다 7월 6일엔 31년 이래 최저치인 1.2798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파운드화는 조금 반등해 1.30달러 선을 회복했고, 8월 초반을 제외하고 1.30달러 선을 유지했지만, 전날부터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앞서 지난 2일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한 개막 연설에서 늦어도 내년 3월 말 이전까지는 EU 탈퇴 협상의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EU 단일시장 접근에 대해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메이 총리가 점진적 EU 탈퇴인 '소프트 브렉시트'가 아닌,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선호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파운드화 가치 하락이 가속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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