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생방송 토론이 ‘막장 드라마’로…

<앵커 멘트>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이집트의 TV 토론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말싸움 끝에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장면을 찍고 왔습니다.

화면, 먼저 보시죠.

<리포트>

이슬람 율법 해석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출연자들!

점점 언성이 높아지더니 막말이 오고갑니다.

<녹취> "입 다물어! 아무 것도 모르면서! 당신은 정신이 나갔어!"

<녹취> "당신은 변절자야! 신앙심도 없는 인간 같으니!"

무슬림 여성들이 상황에 따라 부르카를 벗어도 된다, 안 된다!

이슬람 성직자와 학자 간의 견해가 엇갈린 건데요.

말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이거나 받아라!

신발을 벗어 상대방을 구타합니다.

제작진들이 둘을 뜯어말리느라 스튜디오는 아수라장인데요.

출연자들은 다치진 않았지만 애먼 제작진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