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 “115세가 한계 수명”

입력 2016.10.06 (10:43) 수정 2016.10.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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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최대 수명이 115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은 얀 페이흐(Jan Vijg) 박사가 이끄는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이 전 세계 다양한 연령대의 사망률과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인간이 115세 이상 살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세계 40개국의 장기 인구패턴을 분석한 결과, 100세 이상 초고령층 인구의 증가 속도가 1980년대부터 둔화됐고 1990년대 이후에는 아예 멈췄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1920년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그룹은 85세 여성군이였고, 1990년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그룹은 102세 여성군이었다.

이런 추세가 현재까지 계속된다면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그룹은 110세 여성군이 돼야 하지만, 증가 추세는 1990년대 이후 둔화되다가 정체됐다. 페이그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최대 수명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다른 전 세계 40개국의 데이터에서도 같은 경향을 발견했다.

아울러 1960년대 이후 전 세계 최고령자의 나이를 살펴봤더니 1968년 111세였던 것이 1990년대 115세로 늘어났고, 이후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더 오래 살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얀 페이흐 박사는 장 칼망은 예외적인 경우로, 11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한해에 만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5일자 네이처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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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6 10:43:30
    • 수정2016-10-06 11:45:29
    국제
인간의 최대 수명이 115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은 얀 페이흐(Jan Vijg) 박사가 이끄는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이 전 세계 다양한 연령대의 사망률과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인간이 115세 이상 살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세계 40개국의 장기 인구패턴을 분석한 결과, 100세 이상 초고령층 인구의 증가 속도가 1980년대부터 둔화됐고 1990년대 이후에는 아예 멈췄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1920년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그룹은 85세 여성군이였고, 1990년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그룹은 102세 여성군이었다.

이런 추세가 현재까지 계속된다면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그룹은 110세 여성군이 돼야 하지만, 증가 추세는 1990년대 이후 둔화되다가 정체됐다. 페이그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최대 수명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다른 전 세계 40개국의 데이터에서도 같은 경향을 발견했다.

아울러 1960년대 이후 전 세계 최고령자의 나이를 살펴봤더니 1968년 111세였던 것이 1990년대 115세로 늘어났고, 이후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더 오래 살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얀 페이흐 박사는 장 칼망은 예외적인 경우로, 11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한해에 만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5일자 네이처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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