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소년 마지막 길 ‘슈퍼 히어로’가 배웅
입력 2016.10.06 (21:45)
수정 2016.10.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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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말,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대 청소년의 묻지마 총격으로 6살 소년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영웅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이 소년의 장례식장에 아주 특별한 추모객들이 찾아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날렵하게 생긴 배트맨차가 장례식장에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캡틴아메리카와 꼬마 헐크 등 영화 속 영웅들도 총출동했습니다.
6살 소년, 제이컵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여기 오신 분들 모두 제이컵의 소원이 뭔지 알고있죠? (네!)"
제이컵의 장래 희망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영웅이 되어 마을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재학중이던 초등학교에 난입한 10대 청소년의 무차별 총격에 사망하면서 끝내 그 뜻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녹취> 르네 홀(제이컵 어머니) : "어느날 제이컵이 비밀을 말해주겠다고 했어요. 그게 뭔지 물었더니, 초능력이 생겼다는 거에요. 엄마 아빠가 잠들 때 밤에 나가 마을을 구하는 '고양이맨'이 됐다고 했어요."
테러와 폭력으로 얼룩진 어두운 현실을 보며 '선'이 '악'을 이기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6살 소년.
그 뜻에 동참한 추모객들이 모두 영웅이 되어 제이컵을 배웅한 겁니다.
<녹취> 마을 주민 : "비록 제이컵은 영웅의 꿈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제이컵의 사연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번지면서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동참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지난달 말,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대 청소년의 묻지마 총격으로 6살 소년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영웅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이 소년의 장례식장에 아주 특별한 추모객들이 찾아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날렵하게 생긴 배트맨차가 장례식장에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캡틴아메리카와 꼬마 헐크 등 영화 속 영웅들도 총출동했습니다.
6살 소년, 제이컵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여기 오신 분들 모두 제이컵의 소원이 뭔지 알고있죠? (네!)"
제이컵의 장래 희망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영웅이 되어 마을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재학중이던 초등학교에 난입한 10대 청소년의 무차별 총격에 사망하면서 끝내 그 뜻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녹취> 르네 홀(제이컵 어머니) : "어느날 제이컵이 비밀을 말해주겠다고 했어요. 그게 뭔지 물었더니, 초능력이 생겼다는 거에요. 엄마 아빠가 잠들 때 밤에 나가 마을을 구하는 '고양이맨'이 됐다고 했어요."
테러와 폭력으로 얼룩진 어두운 현실을 보며 '선'이 '악'을 이기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6살 소년.
그 뜻에 동참한 추모객들이 모두 영웅이 되어 제이컵을 배웅한 겁니다.
<녹취> 마을 주민 : "비록 제이컵은 영웅의 꿈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제이컵의 사연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번지면서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동참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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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살 소년 마지막 길 ‘슈퍼 히어로’가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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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6 21:46:50
- 수정2016-10-06 22:13:37

<앵커 멘트>
지난달 말,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대 청소년의 묻지마 총격으로 6살 소년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영웅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이 소년의 장례식장에 아주 특별한 추모객들이 찾아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날렵하게 생긴 배트맨차가 장례식장에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캡틴아메리카와 꼬마 헐크 등 영화 속 영웅들도 총출동했습니다.
6살 소년, 제이컵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여기 오신 분들 모두 제이컵의 소원이 뭔지 알고있죠? (네!)"
제이컵의 장래 희망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영웅이 되어 마을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재학중이던 초등학교에 난입한 10대 청소년의 무차별 총격에 사망하면서 끝내 그 뜻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녹취> 르네 홀(제이컵 어머니) : "어느날 제이컵이 비밀을 말해주겠다고 했어요. 그게 뭔지 물었더니, 초능력이 생겼다는 거에요. 엄마 아빠가 잠들 때 밤에 나가 마을을 구하는 '고양이맨'이 됐다고 했어요."
테러와 폭력으로 얼룩진 어두운 현실을 보며 '선'이 '악'을 이기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6살 소년.
그 뜻에 동참한 추모객들이 모두 영웅이 되어 제이컵을 배웅한 겁니다.
<녹취> 마을 주민 : "비록 제이컵은 영웅의 꿈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제이컵의 사연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번지면서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동참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지난달 말,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대 청소년의 묻지마 총격으로 6살 소년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영웅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이 소년의 장례식장에 아주 특별한 추모객들이 찾아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날렵하게 생긴 배트맨차가 장례식장에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캡틴아메리카와 꼬마 헐크 등 영화 속 영웅들도 총출동했습니다.
6살 소년, 제이컵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여기 오신 분들 모두 제이컵의 소원이 뭔지 알고있죠? (네!)"
제이컵의 장래 희망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영웅이 되어 마을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재학중이던 초등학교에 난입한 10대 청소년의 무차별 총격에 사망하면서 끝내 그 뜻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녹취> 르네 홀(제이컵 어머니) : "어느날 제이컵이 비밀을 말해주겠다고 했어요. 그게 뭔지 물었더니, 초능력이 생겼다는 거에요. 엄마 아빠가 잠들 때 밤에 나가 마을을 구하는 '고양이맨'이 됐다고 했어요."
테러와 폭력으로 얼룩진 어두운 현실을 보며 '선'이 '악'을 이기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6살 소년.
그 뜻에 동참한 추모객들이 모두 영웅이 되어 제이컵을 배웅한 겁니다.
<녹취> 마을 주민 : "비록 제이컵은 영웅의 꿈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제이컵의 사연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번지면서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동참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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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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