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물에 잠긴 학교…“복구 3개월”
입력 2016.10.06 (23:10)
수정 2016.10.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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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차바로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이 범람한 울산의 한 학교는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박영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마가 할퀴고 간 학교 운동장.
온틍 뻘밭으로 변했고 제 자리를 잃은 축구 골대는 한 귀퉁이에 쳐박혔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서지고 뒤집어지고, 책걸상은 성한 것이 없습니다.
도서실에 보관됐던 만5천권의 책들과 컴퓨터 40대는 손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학교건물 내부 곳곳에 남은 침수의 흔적은 제 얼굴높이까지 남아있습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순간적으로 불어난 물에 교직원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용만(울산 삼동초 교감) : "줄을 걸어서 1명은 나머지 튜브를 잡고 2명이서 튜브를 잡고 헤엄쳐서 들어와서 이 창문을 통해서...(2명을 구출했습니다.)"
하천 바로옆에 위치해 비가 올때 마다 가슴을 졸여온 학교.
결국 이번 태풍으로 범람한 하천이 학교를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원돌(울산 삼동초 교장) : "정말 학교가 다 잠기는 줄 착각할 정도로 급박한 순간이었습니다."
복구에만 석달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울산에서 63곳의 학교가 침수와 정전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은 내일도 휴업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태풍 차바로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이 범람한 울산의 한 학교는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박영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마가 할퀴고 간 학교 운동장.
온틍 뻘밭으로 변했고 제 자리를 잃은 축구 골대는 한 귀퉁이에 쳐박혔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서지고 뒤집어지고, 책걸상은 성한 것이 없습니다.
도서실에 보관됐던 만5천권의 책들과 컴퓨터 40대는 손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학교건물 내부 곳곳에 남은 침수의 흔적은 제 얼굴높이까지 남아있습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순간적으로 불어난 물에 교직원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용만(울산 삼동초 교감) : "줄을 걸어서 1명은 나머지 튜브를 잡고 2명이서 튜브를 잡고 헤엄쳐서 들어와서 이 창문을 통해서...(2명을 구출했습니다.)"
하천 바로옆에 위치해 비가 올때 마다 가슴을 졸여온 학교.
결국 이번 태풍으로 범람한 하천이 학교를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원돌(울산 삼동초 교장) : "정말 학교가 다 잠기는 줄 착각할 정도로 급박한 순간이었습니다."
복구에만 석달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울산에서 63곳의 학교가 침수와 정전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은 내일도 휴업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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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톳물에 잠긴 학교…“복구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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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6 23:11:00
- 수정2016-10-06 23:39:59

<앵커 멘트>
태풍 차바로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이 범람한 울산의 한 학교는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박영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마가 할퀴고 간 학교 운동장.
온틍 뻘밭으로 변했고 제 자리를 잃은 축구 골대는 한 귀퉁이에 쳐박혔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서지고 뒤집어지고, 책걸상은 성한 것이 없습니다.
도서실에 보관됐던 만5천권의 책들과 컴퓨터 40대는 손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학교건물 내부 곳곳에 남은 침수의 흔적은 제 얼굴높이까지 남아있습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순간적으로 불어난 물에 교직원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용만(울산 삼동초 교감) : "줄을 걸어서 1명은 나머지 튜브를 잡고 2명이서 튜브를 잡고 헤엄쳐서 들어와서 이 창문을 통해서...(2명을 구출했습니다.)"
하천 바로옆에 위치해 비가 올때 마다 가슴을 졸여온 학교.
결국 이번 태풍으로 범람한 하천이 학교를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원돌(울산 삼동초 교장) : "정말 학교가 다 잠기는 줄 착각할 정도로 급박한 순간이었습니다."
복구에만 석달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울산에서 63곳의 학교가 침수와 정전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은 내일도 휴업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태풍 차바로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이 범람한 울산의 한 학교는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박영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마가 할퀴고 간 학교 운동장.
온틍 뻘밭으로 변했고 제 자리를 잃은 축구 골대는 한 귀퉁이에 쳐박혔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서지고 뒤집어지고, 책걸상은 성한 것이 없습니다.
도서실에 보관됐던 만5천권의 책들과 컴퓨터 40대는 손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학교건물 내부 곳곳에 남은 침수의 흔적은 제 얼굴높이까지 남아있습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순간적으로 불어난 물에 교직원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용만(울산 삼동초 교감) : "줄을 걸어서 1명은 나머지 튜브를 잡고 2명이서 튜브를 잡고 헤엄쳐서 들어와서 이 창문을 통해서...(2명을 구출했습니다.)"
하천 바로옆에 위치해 비가 올때 마다 가슴을 졸여온 학교.
결국 이번 태풍으로 범람한 하천이 학교를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원돌(울산 삼동초 교장) : "정말 학교가 다 잠기는 줄 착각할 정도로 급박한 순간이었습니다."
복구에만 석달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울산에서 63곳의 학교가 침수와 정전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은 내일도 휴업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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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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