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수업일 노려” 초등학교서 상습 절도
입력 2016.10.06 (23:29)
수정 2016.10.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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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초등학교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참관수업처럼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날을 골라 학부모인 것처럼 행세하며 눈을 피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공개 수업일.
복도에는 참관하려는 학부모들로 붐빕니다.
그 사이로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남성 한 명이 서성입니다.
학부모인 척 자연스레 학교 이곳저곳을 살펴보더니 이내, 선글라스를 쓰고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그 사이 학교 연구실 사물함에 있던 교사의 지갑에서는 2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녹취> 피해 여교사(음성변조) : "사물함이 제가 잠가 놨었는데 조금 열려있어서 이상해서 보니까 지갑에서 상품권이 없어졌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48살 유 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30여 곳을 돌며 8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행사 날에는 방문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학교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사전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참관 수업 일정 등을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전국의 초등학교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참관수업처럼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날을 골라 학부모인 것처럼 행세하며 눈을 피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공개 수업일.
복도에는 참관하려는 학부모들로 붐빕니다.
그 사이로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남성 한 명이 서성입니다.
학부모인 척 자연스레 학교 이곳저곳을 살펴보더니 이내, 선글라스를 쓰고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그 사이 학교 연구실 사물함에 있던 교사의 지갑에서는 2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녹취> 피해 여교사(음성변조) : "사물함이 제가 잠가 놨었는데 조금 열려있어서 이상해서 보니까 지갑에서 상품권이 없어졌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48살 유 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30여 곳을 돌며 8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행사 날에는 방문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학교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사전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참관 수업 일정 등을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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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관수업일 노려” 초등학교서 상습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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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0-06 23:40:06

<앵커 멘트>
전국의 초등학교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참관수업처럼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날을 골라 학부모인 것처럼 행세하며 눈을 피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공개 수업일.
복도에는 참관하려는 학부모들로 붐빕니다.
그 사이로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남성 한 명이 서성입니다.
학부모인 척 자연스레 학교 이곳저곳을 살펴보더니 이내, 선글라스를 쓰고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그 사이 학교 연구실 사물함에 있던 교사의 지갑에서는 2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녹취> 피해 여교사(음성변조) : "사물함이 제가 잠가 놨었는데 조금 열려있어서 이상해서 보니까 지갑에서 상품권이 없어졌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48살 유 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30여 곳을 돌며 8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행사 날에는 방문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학교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사전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참관 수업 일정 등을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전국의 초등학교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참관수업처럼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날을 골라 학부모인 것처럼 행세하며 눈을 피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공개 수업일.
복도에는 참관하려는 학부모들로 붐빕니다.
그 사이로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남성 한 명이 서성입니다.
학부모인 척 자연스레 학교 이곳저곳을 살펴보더니 이내, 선글라스를 쓰고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그 사이 학교 연구실 사물함에 있던 교사의 지갑에서는 2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녹취> 피해 여교사(음성변조) : "사물함이 제가 잠가 놨었는데 조금 열려있어서 이상해서 보니까 지갑에서 상품권이 없어졌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48살 유 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30여 곳을 돌며 8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행사 날에는 방문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학교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사전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참관 수업 일정 등을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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