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제독 애끊는 탄식 “순직 장병에게 관심을”
입력 2016.10.07 (21:25)
수정 2016.10.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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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말 해군 링스헬기가 동해상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등 3명이 순직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한 예비역 해군 제독이 이들의 희생을 기리며, SNS에 올린 글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링스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김경민, 박유신 소령과 황성철 상사의 합동영결식이 지난 2일 열렸습니다.
그런데 빈소를 다녀 온 한 예비역 제독이 남긴 글이 뒤늦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유가족 누구도 소리내어 울거나 해군에 떼를 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로,자랑스럽다고 했고, 원망은 커녕 깊은 수심에서 아들을 찾아준 해군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김 제독은 이어 우리 사회가 순직한 군인들에겐 관심이 부족하다며 탄식했습니다.
<인터뷰> 김혁수(해군 예비역 준장) : "온국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순직자나 전사자에 대한 여러 가지 대우도 확실하게 달라져야…."
글을 접한 유가족은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호(故 김경민 소령 아버지) : "한 생명을 국가를 위해서 고귀한 생명을 바쳤는데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저희들은 그런 거보다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또, 아들의 후배 장병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재호(故 김경민 소령 아버지) : "이 아들들이 다하지 못하고 간 것을…해군의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이 나라를 지켜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지난달 말 해군 링스헬기가 동해상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등 3명이 순직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한 예비역 해군 제독이 이들의 희생을 기리며, SNS에 올린 글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링스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김경민, 박유신 소령과 황성철 상사의 합동영결식이 지난 2일 열렸습니다.
그런데 빈소를 다녀 온 한 예비역 제독이 남긴 글이 뒤늦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유가족 누구도 소리내어 울거나 해군에 떼를 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로,자랑스럽다고 했고, 원망은 커녕 깊은 수심에서 아들을 찾아준 해군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김 제독은 이어 우리 사회가 순직한 군인들에겐 관심이 부족하다며 탄식했습니다.
<인터뷰> 김혁수(해군 예비역 준장) : "온국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순직자나 전사자에 대한 여러 가지 대우도 확실하게 달라져야…."
글을 접한 유가족은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호(故 김경민 소령 아버지) : "한 생명을 국가를 위해서 고귀한 생명을 바쳤는데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저희들은 그런 거보다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또, 아들의 후배 장병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재호(故 김경민 소령 아버지) : "이 아들들이 다하지 못하고 간 것을…해군의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이 나라를 지켜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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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역 제독 애끊는 탄식 “순직 장병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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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7 21:26:44
- 수정2016-10-07 22:19:54
<앵커 멘트>
지난달 말 해군 링스헬기가 동해상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등 3명이 순직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한 예비역 해군 제독이 이들의 희생을 기리며, SNS에 올린 글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링스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김경민, 박유신 소령과 황성철 상사의 합동영결식이 지난 2일 열렸습니다.
그런데 빈소를 다녀 온 한 예비역 제독이 남긴 글이 뒤늦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유가족 누구도 소리내어 울거나 해군에 떼를 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로,자랑스럽다고 했고, 원망은 커녕 깊은 수심에서 아들을 찾아준 해군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김 제독은 이어 우리 사회가 순직한 군인들에겐 관심이 부족하다며 탄식했습니다.
<인터뷰> 김혁수(해군 예비역 준장) : "온국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순직자나 전사자에 대한 여러 가지 대우도 확실하게 달라져야…."
글을 접한 유가족은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호(故 김경민 소령 아버지) : "한 생명을 국가를 위해서 고귀한 생명을 바쳤는데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저희들은 그런 거보다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또, 아들의 후배 장병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재호(故 김경민 소령 아버지) : "이 아들들이 다하지 못하고 간 것을…해군의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이 나라를 지켜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지난달 말 해군 링스헬기가 동해상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등 3명이 순직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한 예비역 해군 제독이 이들의 희생을 기리며, SNS에 올린 글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링스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김경민, 박유신 소령과 황성철 상사의 합동영결식이 지난 2일 열렸습니다.
그런데 빈소를 다녀 온 한 예비역 제독이 남긴 글이 뒤늦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유가족 누구도 소리내어 울거나 해군에 떼를 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로,자랑스럽다고 했고, 원망은 커녕 깊은 수심에서 아들을 찾아준 해군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김 제독은 이어 우리 사회가 순직한 군인들에겐 관심이 부족하다며 탄식했습니다.
<인터뷰> 김혁수(해군 예비역 준장) : "온국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순직자나 전사자에 대한 여러 가지 대우도 확실하게 달라져야…."
글을 접한 유가족은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호(故 김경민 소령 아버지) : "한 생명을 국가를 위해서 고귀한 생명을 바쳤는데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저희들은 그런 거보다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또, 아들의 후배 장병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재호(故 김경민 소령 아버지) : "이 아들들이 다하지 못하고 간 것을…해군의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이 나라를 지켜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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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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