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미 동남부 상륙

입력 2016.10.08 (12:03) 수정 2016.10.08 (1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미 동남부 해안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300만명이 대피하고, 100만여 건물이 정전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속 200여km에 가까운 바람에 파편이 된 물건들이 여기저기로 날아다닙니다.

해일에 바닷물이 넘치고 폭우까지 쏟아지며, 물은 도로로 집으로 끝없이 밀려듭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녹취> "20명이 갇혔어요 (20명요? 식당에 있는 건가요?) 모두 지붕 위로 올라갔어요"

한국시간 어제 오후 미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시속 170에서 200km의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미 남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 중입니다.

조지아, 남북캐롤라이나 등 4개주에, 200mm에서 최대 380mm의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주민 300여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등 허리케인의 직간접 영향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선 100만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당했고, 공항은 물론, 디즈니월드 등 테마파크가 폐쇄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지방자치단체 지시에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美 대통령) : "이 시점에서 가장 큰 걱정은 허리케인의 강한 바람보다 폭풍해일입니다."

매슈는 한국시간 내일 오후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주 중반 열대성 폭풍으로 변해 미 동부로 귀환할 것이란 예보가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강력 허리케인, 미 동남부 상륙
    • 입력 2016-10-08 12:04:40
    • 수정2016-10-08 12:17:39
    뉴스 12
<앵커 멘트>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미 동남부 해안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300만명이 대피하고, 100만여 건물이 정전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속 200여km에 가까운 바람에 파편이 된 물건들이 여기저기로 날아다닙니다.

해일에 바닷물이 넘치고 폭우까지 쏟아지며, 물은 도로로 집으로 끝없이 밀려듭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녹취> "20명이 갇혔어요 (20명요? 식당에 있는 건가요?) 모두 지붕 위로 올라갔어요"

한국시간 어제 오후 미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시속 170에서 200km의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미 남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 중입니다.

조지아, 남북캐롤라이나 등 4개주에, 200mm에서 최대 380mm의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주민 300여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등 허리케인의 직간접 영향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선 100만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당했고, 공항은 물론, 디즈니월드 등 테마파크가 폐쇄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지방자치단체 지시에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美 대통령) : "이 시점에서 가장 큰 걱정은 허리케인의 강한 바람보다 폭풍해일입니다."

매슈는 한국시간 내일 오후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주 중반 열대성 폭풍으로 변해 미 동부로 귀환할 것이란 예보가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