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매슈’, 美·아이티 강타…피해 극심

입력 2016.10.08 (17:03) 수정 2016.10.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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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리케인 매슈가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뒤 동남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매슈가 휩쓸고 간 아이티에선 사망자가 8백명을 넘어서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200km 정도의 강력한 바람에 물건 파편들이 여기저기로 날아다닙니다.

바닷물이 넘치고

폭우까지 쏟아지며, 물은 도로로 집으로 끝없이 밀려듭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녹취> "20명이 갇혔어요. (20명요? 식당에 있는 건가요?) 모두 지붕 위로 올라갔어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매슈가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뒤 동남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의 직간접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선 100만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이 시점에서 가장 큰 걱정은 허리케인의 강한 바람보다 폭풍해일입니다."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아이티에선 사망자가 8백70여명으로 급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폭풍우로 곳곳에서 건물들이 파괴된 가운데 서부 대부분 지역에선 전기와 수도, 통신이 끊겼습니다.

유엔은 100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며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함정을 급파해 구조 활동에 나섰고 독일 정부도 피해 복구에 80억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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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매슈’, 美·아이티 강타…피해 극심
    • 입력 2016-10-08 17:05:06
    • 수정2016-10-08 17: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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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리케인 매슈가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뒤 동남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매슈가 휩쓸고 간 아이티에선 사망자가 8백명을 넘어서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200km 정도의 강력한 바람에 물건 파편들이 여기저기로 날아다닙니다.

바닷물이 넘치고

폭우까지 쏟아지며, 물은 도로로 집으로 끝없이 밀려듭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녹취> "20명이 갇혔어요. (20명요? 식당에 있는 건가요?) 모두 지붕 위로 올라갔어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매슈가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뒤 동남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의 직간접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선 100만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이 시점에서 가장 큰 걱정은 허리케인의 강한 바람보다 폭풍해일입니다."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아이티에선 사망자가 8백70여명으로 급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폭풍우로 곳곳에서 건물들이 파괴된 가운데 서부 대부분 지역에선 전기와 수도, 통신이 끊겼습니다.

유엔은 100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며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함정을 급파해 구조 활동에 나섰고 독일 정부도 피해 복구에 80억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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