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 정복 활로”…미사일 발사 시사

입력 2016.10.08 (21:03) 수정 2016.10.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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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당 창당일 하루 전인 내일(9일)은, 북한이 첫 핵실험을 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사실 역시 도발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는데, 북한은 핵무기 개발의 완성 단계를 의미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조만간 또 발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연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8일)자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입니다.

지난 6일 유엔총회에서 북한 대표가 했다는 연설을 언급하며, 국제 규정과 관례에 맞게 우주 정복의 활로를 열어 나갈 것임을 확실히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광활한 우주 정복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북한이 지난 달 실시한 신형 위성로켓 엔진 분출시험을 언급하며, 우주의 평화적 이용은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평화적 위성 발사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따라서 노동신문의 이번 보도는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위성 발사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미사일은 탄두만 바꾸면, 곧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아직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 장거리 미사일이 장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사실상 발사를 예고한 만큼 수일 내에 장거리 미사일이나 이동식 ICBM 등이 발사 기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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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우주 정복 활로”…미사일 발사 시사
    • 입력 2016-10-08 21:04:14
    • 수정2016-10-09 08: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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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당 창당일 하루 전인 내일(9일)은, 북한이 첫 핵실험을 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사실 역시 도발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는데, 북한은 핵무기 개발의 완성 단계를 의미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조만간 또 발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연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8일)자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입니다.

지난 6일 유엔총회에서 북한 대표가 했다는 연설을 언급하며, 국제 규정과 관례에 맞게 우주 정복의 활로를 열어 나갈 것임을 확실히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광활한 우주 정복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북한이 지난 달 실시한 신형 위성로켓 엔진 분출시험을 언급하며, 우주의 평화적 이용은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평화적 위성 발사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따라서 노동신문의 이번 보도는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위성 발사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미사일은 탄두만 바꾸면, 곧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아직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 장거리 미사일이 장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사실상 발사를 예고한 만큼 수일 내에 장거리 미사일이나 이동식 ICBM 등이 발사 기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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