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휩쓴 ‘매슈’…사망자 870여 명
입력 2016.10.08 (21:18)
수정 2016.10.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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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카리브해의 가난한 나라 아이티를 휩쓸어, 나라 전체를 거의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6년 전 대지진으로, 가뜩이나 사회 안전망도 빈약해 복구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만 8백 7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간 아이티의 항구도시 제레미.
해안가의 집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2010년 대지진 이후 임시로 복구해놓은 집들이 많아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에 건물의 80%가 무너졌습니다.
도심도 상황은 마찬가지.
무너져 내린 가게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메델렝 도르빌(주민) : "모든 게 파괴됐습니다. 음식도 없고 치료받을 병원도 없습니다."
<인터뷰> 진 페르페투(주민) : "아이들과 길바닥에서 잡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구호 인력이 도착해 실종자를 찾아나서면서 사망자가 870명을 훌쩍 넘어섰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티 인구 10분의 1에 달하는 100만명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보니 대피소는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구호단체 직원 : "대피소에는 물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물조차도요. 사람들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 음식이 없습니다."
또 다시 최악의 재앙이 닥친 아이티.
대지진 이후 창궐한 콜레라로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던 아이티는 또 다시 전염병이 번지지 않을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카리브해의 가난한 나라 아이티를 휩쓸어, 나라 전체를 거의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6년 전 대지진으로, 가뜩이나 사회 안전망도 빈약해 복구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만 8백 7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간 아이티의 항구도시 제레미.
해안가의 집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2010년 대지진 이후 임시로 복구해놓은 집들이 많아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에 건물의 80%가 무너졌습니다.
도심도 상황은 마찬가지.
무너져 내린 가게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메델렝 도르빌(주민) : "모든 게 파괴됐습니다. 음식도 없고 치료받을 병원도 없습니다."
<인터뷰> 진 페르페투(주민) : "아이들과 길바닥에서 잡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구호 인력이 도착해 실종자를 찾아나서면서 사망자가 870명을 훌쩍 넘어섰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티 인구 10분의 1에 달하는 100만명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보니 대피소는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구호단체 직원 : "대피소에는 물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물조차도요. 사람들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 음식이 없습니다."
또 다시 최악의 재앙이 닥친 아이티.
대지진 이후 창궐한 콜레라로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던 아이티는 또 다시 전염병이 번지지 않을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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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 휩쓴 ‘매슈’…사망자 87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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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8 21:20:46
- 수정2016-10-09 13:47:48
<앵커 멘트>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카리브해의 가난한 나라 아이티를 휩쓸어, 나라 전체를 거의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6년 전 대지진으로, 가뜩이나 사회 안전망도 빈약해 복구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만 8백 7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간 아이티의 항구도시 제레미.
해안가의 집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2010년 대지진 이후 임시로 복구해놓은 집들이 많아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에 건물의 80%가 무너졌습니다.
도심도 상황은 마찬가지.
무너져 내린 가게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메델렝 도르빌(주민) : "모든 게 파괴됐습니다. 음식도 없고 치료받을 병원도 없습니다."
<인터뷰> 진 페르페투(주민) : "아이들과 길바닥에서 잡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구호 인력이 도착해 실종자를 찾아나서면서 사망자가 870명을 훌쩍 넘어섰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티 인구 10분의 1에 달하는 100만명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보니 대피소는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구호단체 직원 : "대피소에는 물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물조차도요. 사람들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 음식이 없습니다."
또 다시 최악의 재앙이 닥친 아이티.
대지진 이후 창궐한 콜레라로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던 아이티는 또 다시 전염병이 번지지 않을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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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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