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남편 발언 용납 못하지만 사과 받아달라”

입력 2016.10.09 (06:23) 수정 2016.10.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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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가 11년전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인 멜라니아가 남편을 옹호하고 나섰다.

멜라니아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발언이 '용납 못 할 발언'이라면서도 국민이 남편의 사과를 받아줄 것을 호소했다.

멜라니아는 "남편이 사용한 말들은 용납할 수 없고 나한테도 모욕적"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내가 아는 지금의 그 남자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지도자의 가슴과 마음을 갖춘 사람"이라면서 "국민이 그의 사과를 받아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멜라니아와 결혼하고 몇 개월 후인 2005년 10월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위해 녹화장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액세스 할리우드'의 남성 진행자 빌리 부시에게 저속한 표현으로 유부녀를 유혹하려 한 경험을 털어놨고, 당시 대화 내용이 전날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폭로되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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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라니아 “남편 발언 용납 못하지만 사과 받아달라”
    • 입력 2016-10-09 06:23:58
    • 수정2016-10-09 07:01:05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가 11년전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인 멜라니아가 남편을 옹호하고 나섰다.

멜라니아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발언이 '용납 못 할 발언'이라면서도 국민이 남편의 사과를 받아줄 것을 호소했다.

멜라니아는 "남편이 사용한 말들은 용납할 수 없고 나한테도 모욕적"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내가 아는 지금의 그 남자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지도자의 가슴과 마음을 갖춘 사람"이라면서 "국민이 그의 사과를 받아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멜라니아와 결혼하고 몇 개월 후인 2005년 10월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위해 녹화장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액세스 할리우드'의 남성 진행자 빌리 부시에게 저속한 표현으로 유부녀를 유혹하려 한 경험을 털어놨고, 당시 대화 내용이 전날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폭로되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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