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외국인 시총 300조원 육박

입력 2016.10.09 (09:31) 수정 2016.10.09 (1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 시가총액이 3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상장사 시총의 40%에 해당한다.

9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대 그룹 소속 89개 상장사(우선주 포함)의 시총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73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4일(661조9천억원)과 비교하면 76조7천억원(11.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들 기업 시총 중에서 외국인 투자자 몫은 연초보다 47조원(19.1%) 늘어난 292조원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연초 37.0%에서 39.5%로 2.5%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시총 규모가 압도적이 수준인 166조원으로, 연초보다 37조원(28.7%) 늘어났다. 삼성그룹 상장사 시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보다 1.36%포인트 높아진 43.5%를 기록해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높다.

다른 그룹 중에는 현대차(43조원, 이하 외국인 시총 비중 41.7%), SK(34조원, 39.1%), LG(25조원, 34.5%), 포스코(10조원, 42.3%) 순으로 외국인 시총 규모가 크다.

10대 그룹 전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 평가액이 올 들어 급증한 것은 종목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170만3천원을 기록해 연초보다 41.3% 뛰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시총은 241조2천629억원으로 연초보다 35.9% 불어났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대 그룹 상장사 외국인 시총 300조원 육박
    • 입력 2016-10-09 09:31:56
    • 수정2016-10-09 10:37:50
    경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 시가총액이 3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상장사 시총의 40%에 해당한다.

9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대 그룹 소속 89개 상장사(우선주 포함)의 시총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73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4일(661조9천억원)과 비교하면 76조7천억원(11.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들 기업 시총 중에서 외국인 투자자 몫은 연초보다 47조원(19.1%) 늘어난 292조원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연초 37.0%에서 39.5%로 2.5%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시총 규모가 압도적이 수준인 166조원으로, 연초보다 37조원(28.7%) 늘어났다. 삼성그룹 상장사 시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보다 1.36%포인트 높아진 43.5%를 기록해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높다.

다른 그룹 중에는 현대차(43조원, 이하 외국인 시총 비중 41.7%), SK(34조원, 39.1%), LG(25조원, 34.5%), 포스코(10조원, 42.3%) 순으로 외국인 시총 규모가 크다.

10대 그룹 전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 평가액이 올 들어 급증한 것은 종목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170만3천원을 기록해 연초보다 41.3% 뛰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시총은 241조2천629억원으로 연초보다 35.9% 불어났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