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미 대사 “일부 국가 대북 제재 예외규정 악용”

입력 2016.10.09 (16:28) 수정 2016.10.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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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올해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제재에 대해 "일부 국가나 조직이 제재의 예외규정을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 대사는 9일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 엄격하고 포괄적인 제재가 북한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안보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논의 중인 새 대북 제재안을 통해 기존 제재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막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파워 대사는 북한이 광물자원을 팔아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북한의 국외 노동자 파견은 외화벌이를 위한 노동자 착취다. 우리의 목적은 북한 정권의 외화 획득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라며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한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워 대사는 새 제재안의 채택 시기와 관련해 "필요한 제재 내용을 빠뜨리면서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주말도 아까워하며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완벽하게 보조를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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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 미 대사 “일부 국가 대북 제재 예외규정 악용”
    • 입력 2016-10-09 16:28:10
    • 수정2016-10-09 17:00:06
    국제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올해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제재에 대해 "일부 국가나 조직이 제재의 예외규정을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 대사는 9일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 엄격하고 포괄적인 제재가 북한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안보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논의 중인 새 대북 제재안을 통해 기존 제재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막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파워 대사는 북한이 광물자원을 팔아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북한의 국외 노동자 파견은 외화벌이를 위한 노동자 착취다. 우리의 목적은 북한 정권의 외화 획득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라며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한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워 대사는 새 제재안의 채택 시기와 관련해 "필요한 제재 내용을 빠뜨리면서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주말도 아까워하며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완벽하게 보조를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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