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벼랑 끝’ 트럼프, 2차 토론 최대 고비

입력 2016.10.09 (21:17) 수정 2016.10.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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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죠.

두번째, TV 토론회가 한국 시간으로 내일(10일) 열립니다.

트럼프의 녹음파일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인데,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반전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전종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최악의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당장 넘어야 할 산은 2차 TV 토론입니다.

트럼프는 정면 대응 의지와 함께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대선 완주할 건가요?) 100퍼센트."

더 나아가 힐러리 후보의 남편, 빌 클린턴의 과거 성추문까지 언급하며, 역공에 나설 태세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빌 클린턴 前 대통령은 실제로 여성들을 성폭행했습니다. 힐러리는 고통받았고 수치심을 느꼈으며 피해자들을 위협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트위터에서 트럼프를 맹비난한 데 이어 TV 토론에서도 트럼프의 여성비하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클린턴이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트럼프가 스스로 무너지도록 유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녹취> 에롤 루이스(CNN 정치 분석가) : "나무가 쓰러질 때는 피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는 침묵이 최선의 전략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새로 공개된 클린턴의 월가 강연 내용 등을 파고들 예정이지만, 녹음 파일에 가려 빛이 바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가뜩이나 1차 토론 이후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진 상황.

트럼프가 초대형 악재를 딛고 반전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지, 2차 토론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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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09 22: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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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죠.

두번째, TV 토론회가 한국 시간으로 내일(10일) 열립니다.

트럼프의 녹음파일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인데,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반전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전종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최악의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당장 넘어야 할 산은 2차 TV 토론입니다.

트럼프는 정면 대응 의지와 함께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대선 완주할 건가요?) 100퍼센트."

더 나아가 힐러리 후보의 남편, 빌 클린턴의 과거 성추문까지 언급하며, 역공에 나설 태세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빌 클린턴 前 대통령은 실제로 여성들을 성폭행했습니다. 힐러리는 고통받았고 수치심을 느꼈으며 피해자들을 위협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트위터에서 트럼프를 맹비난한 데 이어 TV 토론에서도 트럼프의 여성비하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클린턴이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트럼프가 스스로 무너지도록 유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녹취> 에롤 루이스(CNN 정치 분석가) : "나무가 쓰러질 때는 피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는 침묵이 최선의 전략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새로 공개된 클린턴의 월가 강연 내용 등을 파고들 예정이지만, 녹음 파일에 가려 빛이 바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가뜩이나 1차 토론 이후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진 상황.

트럼프가 초대형 악재를 딛고 반전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지, 2차 토론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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