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곳곳이 우레탄 재질…중금속 ‘범벅’
입력 2016.10.10 (19:20)
수정 2016.10.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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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운동장뿐 아니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깔린 우레탄 상당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이런 중금속은 호흡기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 농구장 바닥 곳곳이 헤지거나 갈라졌습니다.
우레탄 재질입니다.
이 우레탄에서 중금속인 납 성분이 기준치의 150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주택가에 조성된 배드민턴장.
바닥에 깐 우레탄에서 6가 크롬이 기준치의 10배 가량 나왔습니다.
이 자전거도로에 깔린 우레탄에선 납이 기준치의 40배, 6가 크롬은 5배 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인성(부산시 동래구) : "안전한 길이라 생각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이 길을 이용하기가 겁나긴 겁나네요."
부산시가 최근 2개월 동안 중금속 검사를 한 공공시설은 66곳.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28곳에 깔린 우레탄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2010년 이전에 시공됐습니다.
<인터뷰> 윤종호(부산시 환경보건팀장) : "중금속 기준이 없었고, 시공 이후에도 유해성 조사를 하지 않아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이 많은 것으로..."
우레탄에서 검출된 납은 신경 계통 등에 이상을 일으키고, 6가 크롬은 발암 물질입니다.
<녹취> 홍영습(동아대 중금속노출 환경보건센터장) : "바닥에 깔렸다 하더라도 운동을 하다 보면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호흡기로도 노출이 가능합니다."
각종 공공 운동시설에 깔린 우레탄 바닥재가 되레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학교 운동장뿐 아니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깔린 우레탄 상당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이런 중금속은 호흡기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 농구장 바닥 곳곳이 헤지거나 갈라졌습니다.
우레탄 재질입니다.
이 우레탄에서 중금속인 납 성분이 기준치의 150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주택가에 조성된 배드민턴장.
바닥에 깐 우레탄에서 6가 크롬이 기준치의 10배 가량 나왔습니다.
이 자전거도로에 깔린 우레탄에선 납이 기준치의 40배, 6가 크롬은 5배 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인성(부산시 동래구) : "안전한 길이라 생각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이 길을 이용하기가 겁나긴 겁나네요."
부산시가 최근 2개월 동안 중금속 검사를 한 공공시설은 66곳.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28곳에 깔린 우레탄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2010년 이전에 시공됐습니다.
<인터뷰> 윤종호(부산시 환경보건팀장) : "중금속 기준이 없었고, 시공 이후에도 유해성 조사를 하지 않아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이 많은 것으로..."
우레탄에서 검출된 납은 신경 계통 등에 이상을 일으키고, 6가 크롬은 발암 물질입니다.
<녹취> 홍영습(동아대 중금속노출 환경보건센터장) : "바닥에 깔렸다 하더라도 운동을 하다 보면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호흡기로도 노출이 가능합니다."
각종 공공 운동시설에 깔린 우레탄 바닥재가 되레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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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시설 곳곳이 우레탄 재질…중금속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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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0 19:22:14
- 수정2016-10-10 19:38:03
<앵커 멘트>
학교 운동장뿐 아니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깔린 우레탄 상당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이런 중금속은 호흡기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 농구장 바닥 곳곳이 헤지거나 갈라졌습니다.
우레탄 재질입니다.
이 우레탄에서 중금속인 납 성분이 기준치의 150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주택가에 조성된 배드민턴장.
바닥에 깐 우레탄에서 6가 크롬이 기준치의 10배 가량 나왔습니다.
이 자전거도로에 깔린 우레탄에선 납이 기준치의 40배, 6가 크롬은 5배 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인성(부산시 동래구) : "안전한 길이라 생각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이 길을 이용하기가 겁나긴 겁나네요."
부산시가 최근 2개월 동안 중금속 검사를 한 공공시설은 66곳.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28곳에 깔린 우레탄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2010년 이전에 시공됐습니다.
<인터뷰> 윤종호(부산시 환경보건팀장) : "중금속 기준이 없었고, 시공 이후에도 유해성 조사를 하지 않아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이 많은 것으로..."
우레탄에서 검출된 납은 신경 계통 등에 이상을 일으키고, 6가 크롬은 발암 물질입니다.
<녹취> 홍영습(동아대 중금속노출 환경보건센터장) : "바닥에 깔렸다 하더라도 운동을 하다 보면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호흡기로도 노출이 가능합니다."
각종 공공 운동시설에 깔린 우레탄 바닥재가 되레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학교 운동장뿐 아니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깔린 우레탄 상당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이런 중금속은 호흡기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 농구장 바닥 곳곳이 헤지거나 갈라졌습니다.
우레탄 재질입니다.
이 우레탄에서 중금속인 납 성분이 기준치의 150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주택가에 조성된 배드민턴장.
바닥에 깐 우레탄에서 6가 크롬이 기준치의 10배 가량 나왔습니다.
이 자전거도로에 깔린 우레탄에선 납이 기준치의 40배, 6가 크롬은 5배 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인성(부산시 동래구) : "안전한 길이라 생각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이 길을 이용하기가 겁나긴 겁나네요."
부산시가 최근 2개월 동안 중금속 검사를 한 공공시설은 66곳.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28곳에 깔린 우레탄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2010년 이전에 시공됐습니다.
<인터뷰> 윤종호(부산시 환경보건팀장) : "중금속 기준이 없었고, 시공 이후에도 유해성 조사를 하지 않아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이 많은 것으로..."
우레탄에서 검출된 납은 신경 계통 등에 이상을 일으키고, 6가 크롬은 발암 물질입니다.
<녹취> 홍영습(동아대 중금속노출 환경보건센터장) : "바닥에 깔렸다 하더라도 운동을 하다 보면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호흡기로도 노출이 가능합니다."
각종 공공 운동시설에 깔린 우레탄 바닥재가 되레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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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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