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철저한 대비·발빠른 대응…美 피해 줄였다
입력 2016.10.10 (21:21)
수정 2016.10.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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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급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해안가입니다.
10여 년 만에 찾아온 초강력 허리케인의 위력에 곳곳에서 주택이 부서지는 등 추정되는 피해액만 4조원이 넘습니다.
희생자도 19명으로 늘었는데요.
하지만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와 비교하면 인명피해는 1% 수준에 그쳤습니다.
피해가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준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미국 방재당국의 발빠른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매슈'는 지난 7일 미국에 상륙했지만 미 재난 당국은 나흘 전부터 전시를 방불케 하는 대비 태세에 돌입합니다.
3일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전역에 비상사태 선포, 이튿날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주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집니다.
주정부는 주민 대피 지시를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주민 3백만 명이 피난길에 오릅니다.
<녹취>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허리케인이 여러분 목숨을 앗아갈 수 있고, 저희가 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위험하니 어서 빨리 대피하십시오."
5일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6일에는 연방 차원의 비상 사태가 선포됩니다.
주민 대피와 구호를 위해 주 방위군 5천여 명이 배치되고 곳곳엔 임시 대피소가 설치됐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국토안보부와 함께 재난 대응 사령탑 역할을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연방재난관리청이 열심히 해서 자원과 식수, 음식, 물자 등을 사전에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연방 정부와 주정부의 철저한 사전 대비, 그리고 재난대응 기관과 주민 간의 유기적 협조로 미국은 초강력 허리케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1급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해안가입니다.
10여 년 만에 찾아온 초강력 허리케인의 위력에 곳곳에서 주택이 부서지는 등 추정되는 피해액만 4조원이 넘습니다.
희생자도 19명으로 늘었는데요.
하지만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와 비교하면 인명피해는 1% 수준에 그쳤습니다.
피해가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준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미국 방재당국의 발빠른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매슈'는 지난 7일 미국에 상륙했지만 미 재난 당국은 나흘 전부터 전시를 방불케 하는 대비 태세에 돌입합니다.
3일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전역에 비상사태 선포, 이튿날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주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집니다.
주정부는 주민 대피 지시를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주민 3백만 명이 피난길에 오릅니다.
<녹취>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허리케인이 여러분 목숨을 앗아갈 수 있고, 저희가 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위험하니 어서 빨리 대피하십시오."
5일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6일에는 연방 차원의 비상 사태가 선포됩니다.
주민 대피와 구호를 위해 주 방위군 5천여 명이 배치되고 곳곳엔 임시 대피소가 설치됐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국토안보부와 함께 재난 대응 사령탑 역할을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연방재난관리청이 열심히 해서 자원과 식수, 음식, 물자 등을 사전에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연방 정부와 주정부의 철저한 사전 대비, 그리고 재난대응 기관과 주민 간의 유기적 협조로 미국은 초강력 허리케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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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0-11 10:17:10
<앵커 멘트>
1급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해안가입니다.
10여 년 만에 찾아온 초강력 허리케인의 위력에 곳곳에서 주택이 부서지는 등 추정되는 피해액만 4조원이 넘습니다.
희생자도 19명으로 늘었는데요.
하지만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와 비교하면 인명피해는 1% 수준에 그쳤습니다.
피해가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준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미국 방재당국의 발빠른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매슈'는 지난 7일 미국에 상륙했지만 미 재난 당국은 나흘 전부터 전시를 방불케 하는 대비 태세에 돌입합니다.
3일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전역에 비상사태 선포, 이튿날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주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집니다.
주정부는 주민 대피 지시를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주민 3백만 명이 피난길에 오릅니다.
<녹취>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허리케인이 여러분 목숨을 앗아갈 수 있고, 저희가 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위험하니 어서 빨리 대피하십시오."
5일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6일에는 연방 차원의 비상 사태가 선포됩니다.
주민 대피와 구호를 위해 주 방위군 5천여 명이 배치되고 곳곳엔 임시 대피소가 설치됐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국토안보부와 함께 재난 대응 사령탑 역할을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연방재난관리청이 열심히 해서 자원과 식수, 음식, 물자 등을 사전에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연방 정부와 주정부의 철저한 사전 대비, 그리고 재난대응 기관과 주민 간의 유기적 협조로 미국은 초강력 허리케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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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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