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연어의 ‘귀향’…동해안 ‘들썩’

입력 2016.10.10 (21:45) 수정 2016.10.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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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월 산란기를 맞아 연어들이 고향인 강원도 동해안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수요도 부쩍 늘어난 덕에 어민들의 표정이 모처럼 밝아졌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을 찾아 앞다투어 길을 재촉하는 연어들!

3년 넘게 바다를 떠돌던 어른 팔뚝 길이의 연어들이 산란을 위해 모이고 있습니다.

연어의 귀환은 동해안에서 쉽게 확인됩니다.

바닷속에 설치해둔 그물을 끌어 올리자 은빛 연어가 가득합니다.

금방이라도 바다에 다시 뛰어들 것처럼 쉬지 않고 몸을 펄떡입니다.

바다 연어는 민물을 거슬러 올라오느라 힘을 다 써 버린 하천 연어와는 육질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김중권(정치망 어민) : "육지 것 하고 바다 것 하고 (맛이) 천지차입니다. 저 알래스카에서 몇 년 만에 오기 때문에 연어가 아주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마리당 위판 가격도 해마다 오르고 있어 동해안 어민들에겐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인식(강원 양양 수협 현장부소장) : "요즘 옛날에 비해서 수요가 또 많아지니까. 수출도 하고 국내 내수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가격도) 더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오는 14일 부터 연어의 고장 강원 양양 남대천 일대에서 연어 축제가 열리는등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에 동해안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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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 연어의 ‘귀향’…동해안 ‘들썩’
    • 입력 2016-10-10 21:48:12
    • 수정2016-10-10 22: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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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월 산란기를 맞아 연어들이 고향인 강원도 동해안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수요도 부쩍 늘어난 덕에 어민들의 표정이 모처럼 밝아졌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을 찾아 앞다투어 길을 재촉하는 연어들!

3년 넘게 바다를 떠돌던 어른 팔뚝 길이의 연어들이 산란을 위해 모이고 있습니다.

연어의 귀환은 동해안에서 쉽게 확인됩니다.

바닷속에 설치해둔 그물을 끌어 올리자 은빛 연어가 가득합니다.

금방이라도 바다에 다시 뛰어들 것처럼 쉬지 않고 몸을 펄떡입니다.

바다 연어는 민물을 거슬러 올라오느라 힘을 다 써 버린 하천 연어와는 육질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김중권(정치망 어민) : "육지 것 하고 바다 것 하고 (맛이) 천지차입니다. 저 알래스카에서 몇 년 만에 오기 때문에 연어가 아주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마리당 위판 가격도 해마다 오르고 있어 동해안 어민들에겐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인식(강원 양양 수협 현장부소장) : "요즘 옛날에 비해서 수요가 또 많아지니까. 수출도 하고 국내 내수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가격도) 더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오는 14일 부터 연어의 고장 강원 양양 남대천 일대에서 연어 축제가 열리는등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에 동해안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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