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지구촌 울린 시리아 소녀

입력 2016.10.12 (21:46) 수정 2016.10.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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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 속 무차별 공습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한 소녀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아빠를 애타게 찾는 모습이 마음을 울립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피범벅이 된 소녀가 응급실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녹취> 아야(8살) : "(이름이 뭔가요?) 아야에요 (어디에 있었어요?) 집에 있었는데 지붕이 무너졌어요."

치료를 받으면서도 겁에 질린 채 연신 아빠를 찾습니다.

<녹취> 아야(8살) : "아빠..아빠는 어디에 있어요?"

이제 8살인 아야는 가족과 함께 집에 있다가 폭격을 당했습니다.

여느 소녀와 같이 밝은 표정을 짓던, 아야의 일상은 순식간에 비극이 됐습니다.

휴전 합의가 깨진 지난달 19일 이후 시리아 알레포에선 민간인 37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희생된 어린이도 백 명이 넘습니다.

지난 8월 전세계에 전쟁의 참상을 알린 옴란의 모습이 공개된 후, 국제사회가 다시 한번 시리아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군과 러시아는 무차별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폭탄 소리를 더이상 듣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에 죄 없는 시리아 아이들은 죽음의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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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아빠!”…지구촌 울린 시리아 소녀
    • 입력 2016-10-12 21:50:31
    • 수정2016-10-12 22:11:26
    뉴스 9
<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 속 무차별 공습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한 소녀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아빠를 애타게 찾는 모습이 마음을 울립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피범벅이 된 소녀가 응급실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녹취> 아야(8살) : "(이름이 뭔가요?) 아야에요 (어디에 있었어요?) 집에 있었는데 지붕이 무너졌어요."

치료를 받으면서도 겁에 질린 채 연신 아빠를 찾습니다.

<녹취> 아야(8살) : "아빠..아빠는 어디에 있어요?"

이제 8살인 아야는 가족과 함께 집에 있다가 폭격을 당했습니다.

여느 소녀와 같이 밝은 표정을 짓던, 아야의 일상은 순식간에 비극이 됐습니다.

휴전 합의가 깨진 지난달 19일 이후 시리아 알레포에선 민간인 37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희생된 어린이도 백 명이 넘습니다.

지난 8월 전세계에 전쟁의 참상을 알린 옴란의 모습이 공개된 후, 국제사회가 다시 한번 시리아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군과 러시아는 무차별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폭탄 소리를 더이상 듣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에 죄 없는 시리아 아이들은 죽음의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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