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스프레이로 개 퇴치한 우체부…“동물 학대”

입력 2016.10.12 (23:24) 수정 2016.10.1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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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배달하다, 집을 지키던 개에게 봉변을 당하는 우체부들이 적지 않다는데요.

미국의 한 우체부가 지나치게 대처했다가, 그만 범법자가 됐습니다.

우체부를 보자 반갑게 달려가 편지를 덥석 물고 옵니다.

영리한 개는 우체부와 침입자를 구별하고 심지어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은데요.

편지 배달하다가 개떼에 물려 봉변을 당하기도 하고, 고양이에 피습되거나 심지어 칠면조 떼에 쫓긴 우체부도 있습니다.

여기 이 우체부도 개들이 무척 성가셨나 봅니다.

울타리 사이로 껑충껑충 뛰는 개들을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마구 뿌려 댑니다.

고통스러워 주저앉고, 눈이 심하게 충혈될 때까지 십여 차례 분사했습니다.

<녹취> 호세 크루즈(개 주인) : "우체부가 나빴어요. 키우는 사람에겐 아기처럼 소중하잖아요."

우체부는 이빨을 드러낸 개들이 무서웠다고 진술했지만, 수사 당국은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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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13 0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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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배달하다, 집을 지키던 개에게 봉변을 당하는 우체부들이 적지 않다는데요.

미국의 한 우체부가 지나치게 대처했다가, 그만 범법자가 됐습니다.

우체부를 보자 반갑게 달려가 편지를 덥석 물고 옵니다.

영리한 개는 우체부와 침입자를 구별하고 심지어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은데요.

편지 배달하다가 개떼에 물려 봉변을 당하기도 하고, 고양이에 피습되거나 심지어 칠면조 떼에 쫓긴 우체부도 있습니다.

여기 이 우체부도 개들이 무척 성가셨나 봅니다.

울타리 사이로 껑충껑충 뛰는 개들을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마구 뿌려 댑니다.

고통스러워 주저앉고, 눈이 심하게 충혈될 때까지 십여 차례 분사했습니다.

<녹취> 호세 크루즈(개 주인) : "우체부가 나빴어요. 키우는 사람에겐 아기처럼 소중하잖아요."

우체부는 이빨을 드러낸 개들이 무서웠다고 진술했지만, 수사 당국은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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