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아서고, 방향 알려주고…도주차량 잡게 도운 시민들
입력 2016.10.12 (23:30)
수정 2016.10.12 (2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찰차에 쫓겨 달아나는 수배 차량을 차량으로 막아서고, 경찰에게 도주 방향을 알려준 시민들의 모습이 경찰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배령이 내려진 소형 승합차가 '정차하라'는 경찰 지시도 무시한 채 도주합니다.
수배 차량은 좁은 골목길을 내달려 시야에서 멀어진 상황.
이 때 한 시민이 도주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고 주차 요원도 신속하게 주행로를 확보해줍니다.
갈림길마다 시민들이 도주 차량의 행방을 알려줘 수배 차량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김연효(순경/경기 부천원미지구대) :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거의 놓쳤을 가능성이 높죠. 왜냐면 멀리 달아난 상태였고 어디로 갔는지 희미한 상황이었거든요."
순찰차에 쫓기던 도난 차량 앞을 오토바이가 막아 섭니다.
검거에 도움을 준 이 운전자는 그러나 경찰에 이름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황철호(경사/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 :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인적사항을 좀 알려달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바쁘다고 하면서 먼저 가셨어요."
도심에서 곡예운전을 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던 이 무면허 차량은 막아선 버스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녹취> 김경배(버스운전기사) : "쳐다보고 있었죠. 버스 백미러로. 근데 그 상황이 상당히 위험해 보였어요. 그 때 제지를 안하면 약간 큰 사고가 날 것 같고 그래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찰은 시민들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사례들을 모아 SNS에 올리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경찰차에 쫓겨 달아나는 수배 차량을 차량으로 막아서고, 경찰에게 도주 방향을 알려준 시민들의 모습이 경찰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배령이 내려진 소형 승합차가 '정차하라'는 경찰 지시도 무시한 채 도주합니다.
수배 차량은 좁은 골목길을 내달려 시야에서 멀어진 상황.
이 때 한 시민이 도주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고 주차 요원도 신속하게 주행로를 확보해줍니다.
갈림길마다 시민들이 도주 차량의 행방을 알려줘 수배 차량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김연효(순경/경기 부천원미지구대) :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거의 놓쳤을 가능성이 높죠. 왜냐면 멀리 달아난 상태였고 어디로 갔는지 희미한 상황이었거든요."
순찰차에 쫓기던 도난 차량 앞을 오토바이가 막아 섭니다.
검거에 도움을 준 이 운전자는 그러나 경찰에 이름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황철호(경사/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 :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인적사항을 좀 알려달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바쁘다고 하면서 먼저 가셨어요."
도심에서 곡예운전을 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던 이 무면허 차량은 막아선 버스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녹취> 김경배(버스운전기사) : "쳐다보고 있었죠. 버스 백미러로. 근데 그 상황이 상당히 위험해 보였어요. 그 때 제지를 안하면 약간 큰 사고가 날 것 같고 그래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찰은 시민들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사례들을 모아 SNS에 올리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막아서고, 방향 알려주고…도주차량 잡게 도운 시민들
-
- 입력 2016-10-12 23:33:11
- 수정2016-10-12 23:48:47
<앵커 멘트>
경찰차에 쫓겨 달아나는 수배 차량을 차량으로 막아서고, 경찰에게 도주 방향을 알려준 시민들의 모습이 경찰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배령이 내려진 소형 승합차가 '정차하라'는 경찰 지시도 무시한 채 도주합니다.
수배 차량은 좁은 골목길을 내달려 시야에서 멀어진 상황.
이 때 한 시민이 도주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고 주차 요원도 신속하게 주행로를 확보해줍니다.
갈림길마다 시민들이 도주 차량의 행방을 알려줘 수배 차량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김연효(순경/경기 부천원미지구대) :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거의 놓쳤을 가능성이 높죠. 왜냐면 멀리 달아난 상태였고 어디로 갔는지 희미한 상황이었거든요."
순찰차에 쫓기던 도난 차량 앞을 오토바이가 막아 섭니다.
검거에 도움을 준 이 운전자는 그러나 경찰에 이름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황철호(경사/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 :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인적사항을 좀 알려달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바쁘다고 하면서 먼저 가셨어요."
도심에서 곡예운전을 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던 이 무면허 차량은 막아선 버스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녹취> 김경배(버스운전기사) : "쳐다보고 있었죠. 버스 백미러로. 근데 그 상황이 상당히 위험해 보였어요. 그 때 제지를 안하면 약간 큰 사고가 날 것 같고 그래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찰은 시민들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사례들을 모아 SNS에 올리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경찰차에 쫓겨 달아나는 수배 차량을 차량으로 막아서고, 경찰에게 도주 방향을 알려준 시민들의 모습이 경찰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배령이 내려진 소형 승합차가 '정차하라'는 경찰 지시도 무시한 채 도주합니다.
수배 차량은 좁은 골목길을 내달려 시야에서 멀어진 상황.
이 때 한 시민이 도주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고 주차 요원도 신속하게 주행로를 확보해줍니다.
갈림길마다 시민들이 도주 차량의 행방을 알려줘 수배 차량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김연효(순경/경기 부천원미지구대) :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거의 놓쳤을 가능성이 높죠. 왜냐면 멀리 달아난 상태였고 어디로 갔는지 희미한 상황이었거든요."
순찰차에 쫓기던 도난 차량 앞을 오토바이가 막아 섭니다.
검거에 도움을 준 이 운전자는 그러나 경찰에 이름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황철호(경사/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 :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인적사항을 좀 알려달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바쁘다고 하면서 먼저 가셨어요."
도심에서 곡예운전을 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던 이 무면허 차량은 막아선 버스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녹취> 김경배(버스운전기사) : "쳐다보고 있었죠. 버스 백미러로. 근데 그 상황이 상당히 위험해 보였어요. 그 때 제지를 안하면 약간 큰 사고가 날 것 같고 그래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찰은 시민들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사례들을 모아 SNS에 올리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
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서재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