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 vs “졸음 운전”…진실은?

입력 2016.10.14 (12:02) 수정 2016.10.14 (1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원인을 두고, 운전기사는 타이어가 펑크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승객들은 졸음운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비상등을 켠 채 2차로로 차선을 바꿉니다.

그러다 갑자기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입니다.

승객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관광버스 사고, 출입문이 방호벽에 부딪혀 막히면서 승객들이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자가 컸습니다.

<녹취> 버스 사고 생존자 : "그 문이 우측으로 붙어왔으니까 끼인 거예요. 그래서 문이 안열려서..."

경찰은 운전기사 49살 이 모 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른쪽 앞바퀴가 터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비해 승객들은 버스가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그 상태로 100~200미터 가량을 달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버스 사고 생존자 : "전문가가 타는 버스인데 펑크가 나 한쪽으로 쏠리면 핸들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버스 결함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어 펑크” vs “졸음 운전”…진실은?
    • 입력 2016-10-14 12:04:20
    • 수정2016-10-14 12:07:19
    뉴스 12
<앵커 멘트>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원인을 두고, 운전기사는 타이어가 펑크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승객들은 졸음운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비상등을 켠 채 2차로로 차선을 바꿉니다.

그러다 갑자기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입니다.

승객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관광버스 사고, 출입문이 방호벽에 부딪혀 막히면서 승객들이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자가 컸습니다.

<녹취> 버스 사고 생존자 : "그 문이 우측으로 붙어왔으니까 끼인 거예요. 그래서 문이 안열려서..."

경찰은 운전기사 49살 이 모 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른쪽 앞바퀴가 터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비해 승객들은 버스가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그 상태로 100~200미터 가량을 달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버스 사고 생존자 : "전문가가 타는 버스인데 펑크가 나 한쪽으로 쏠리면 핸들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버스 결함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