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당했다’ 폭로 속출…트럼프 “날조”

입력 2016.10.14 (12:29) 수정 2016.10.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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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의 음란 발언 파문 이후에 실제로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젠 말뿐 아니라 행동까지 트럼프의 성추문이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인데요,

트럼프는 날조된 주장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잇따라 언론 앞에 나섰습니다.

서른여덟 살 때 비행기에서 우연히 트럼프 옆에 앉게 된 여성은 트럼프가 좌석 팔걸이를 올리고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제시카 리즈(성추행 피해 주장) : "갑자기 트럼프의 손이 제 몸을 더듬었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스물 두 살때 트럼프 타워 건물 안에서 트럼프에게 돌연 키스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를 인터뷰하다 키스를 당했다는 피플지 여기자의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날조된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성추문 공격은 클린턴 진영과 언론의 합작품입니다. 언론이 없으면 클린턴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트럼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추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자신이 주최한 미인대회 참가자들의 탈의실을 드나들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타샤 딕슨(前 미스 애리조나) : "트럼프가 탈의실에 들어왔어요. 참가자들은 반라 상태였거나 옷을 갈아입고 있었어요. 신체적으로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트럼프는 부패한 기성 정치권이 문제라며, 자신에게 등을 돌린 공화당 지도부와 클린턴 진영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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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당했다’ 폭로 속출…트럼프 “날조”
    • 입력 2016-10-14 12:32:19
    • 수정2016-10-14 13:09:31
    뉴스 12
<앵커 멘트>

트럼프의 음란 발언 파문 이후에 실제로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젠 말뿐 아니라 행동까지 트럼프의 성추문이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인데요,

트럼프는 날조된 주장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잇따라 언론 앞에 나섰습니다.

서른여덟 살 때 비행기에서 우연히 트럼프 옆에 앉게 된 여성은 트럼프가 좌석 팔걸이를 올리고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제시카 리즈(성추행 피해 주장) : "갑자기 트럼프의 손이 제 몸을 더듬었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스물 두 살때 트럼프 타워 건물 안에서 트럼프에게 돌연 키스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를 인터뷰하다 키스를 당했다는 피플지 여기자의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날조된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성추문 공격은 클린턴 진영과 언론의 합작품입니다. 언론이 없으면 클린턴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트럼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추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자신이 주최한 미인대회 참가자들의 탈의실을 드나들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타샤 딕슨(前 미스 애리조나) : "트럼프가 탈의실에 들어왔어요. 참가자들은 반라 상태였거나 옷을 갈아입고 있었어요. 신체적으로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트럼프는 부패한 기성 정치권이 문제라며, 자신에게 등을 돌린 공화당 지도부와 클린턴 진영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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