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中 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16.10.14 (12:35) 수정 2016.10.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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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 창작뮤지컬이 10조 원대 중국 공연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다소 냉랭해졌던 한중 문화교류도 차츰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춤과 노래, 배우들의 열연이 중국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쇼케이스 공연이지만 한국 뮤지컬의 높은 완성도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 마크 천(상하이 시민) : "짧은 2시간여 동안 4편의 작품을 봤는데 대단히 놀랍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상하이 로드쇼에는 안중근 일대기를 다룬 <영웅>과 한국뮤지컬대상의 <셜록홈즈> 등 여덟개 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중국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한중 뮤지컬 교류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마천청(중국공연예술협회 뮤지컬 부위원장) : "한국 뮤지컬이 우리 중국 뮤지컬 업계에 많은 본보기가 되고 그들의 풍부한 경험을 전해줄 것이라고 봅니다."

중국의 공연시장 규모는 무려 10조 원대, 이미 한국의 20배에 달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한층 본격화한다는 게 국내 문화계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윤호진(뮤지컬 '영웅' 총감독) : "공통분모가 많기 때문에 같이 협력한다면 아시아 시장 전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거대한 포부를 중국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배우들의 중국 진출과 한중 합작 뮤지컬 제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팝과 드라마를 넘어 이제 공연콘텐츠가 중국 내 한류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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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창작 뮤지컬, 中 시장 진출 본격화
    • 입력 2016-10-14 12:39:53
    • 수정2016-10-14 13: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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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 창작뮤지컬이 10조 원대 중국 공연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다소 냉랭해졌던 한중 문화교류도 차츰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춤과 노래, 배우들의 열연이 중국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쇼케이스 공연이지만 한국 뮤지컬의 높은 완성도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 마크 천(상하이 시민) : "짧은 2시간여 동안 4편의 작품을 봤는데 대단히 놀랍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상하이 로드쇼에는 안중근 일대기를 다룬 <영웅>과 한국뮤지컬대상의 <셜록홈즈> 등 여덟개 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중국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한중 뮤지컬 교류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마천청(중국공연예술협회 뮤지컬 부위원장) : "한국 뮤지컬이 우리 중국 뮤지컬 업계에 많은 본보기가 되고 그들의 풍부한 경험을 전해줄 것이라고 봅니다."

중국의 공연시장 규모는 무려 10조 원대, 이미 한국의 20배에 달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한층 본격화한다는 게 국내 문화계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윤호진(뮤지컬 '영웅' 총감독) : "공통분모가 많기 때문에 같이 협력한다면 아시아 시장 전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거대한 포부를 중국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배우들의 중국 진출과 한중 합작 뮤지컬 제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팝과 드라마를 넘어 이제 공연콘텐츠가 중국 내 한류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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