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까지 ‘미르’ 공방…‘백남기 추모’ 파행도

입력 2016.10.15 (06:33) 수정 2016.10.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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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상의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어제,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뚜렷한 증거 없이 소모전에 머물렀습니다.

복지위원회에선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묵념을 놓고 한때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을 둘러싼 쳇바퀴 공방은 막판까지 계속됐습니다.

교문위에선 야당이 의혹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최순실 씨 딸의 대입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병욱(국회 교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이화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하고 국정감사를 하게 되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당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석기(국회 교문위원/새누리당) : "검증되지도 않은 허위 자료를 국정 감사장에서 발표하고."

평양은 '세계적인 계획 도시이자 전원도시'라는 등 북한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일부 교육청의 교재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심각한 문제입니다."

<녹취> 전희경(국회 교문위원/새누리당) : "북한에서 직수입하지 않고서는 이런 내용이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복지위에선 야당이 고 백남기 씨에게 묵념하기로 한데 대해 여당 의원들이 링스 헬기 희생자 등에게도 상임위에서 추모한 적이 있었냐며 퇴장하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법사위에선, 법원이 '복면 불법시위'에 대한 가중처벌을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여당은 익명성에 기댄 폭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보였지만, 야당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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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날까지 ‘미르’ 공방…‘백남기 추모’ 파행도
    • 입력 2016-10-15 06:35:22
    • 수정2016-10-15 0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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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상의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어제,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뚜렷한 증거 없이 소모전에 머물렀습니다.

복지위원회에선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묵념을 놓고 한때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을 둘러싼 쳇바퀴 공방은 막판까지 계속됐습니다.

교문위에선 야당이 의혹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최순실 씨 딸의 대입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병욱(국회 교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이화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하고 국정감사를 하게 되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당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석기(국회 교문위원/새누리당) : "검증되지도 않은 허위 자료를 국정 감사장에서 발표하고."

평양은 '세계적인 계획 도시이자 전원도시'라는 등 북한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일부 교육청의 교재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심각한 문제입니다."

<녹취> 전희경(국회 교문위원/새누리당) : "북한에서 직수입하지 않고서는 이런 내용이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복지위에선 야당이 고 백남기 씨에게 묵념하기로 한데 대해 여당 의원들이 링스 헬기 희생자 등에게도 상임위에서 추모한 적이 있었냐며 퇴장하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법사위에선, 법원이 '복면 불법시위'에 대한 가중처벌을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여당은 익명성에 기댄 폭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보였지만, 야당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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