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공소 시효 만료…30여 명 기소

입력 2016.10.15 (07:16) 수정 2016.10.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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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겸찰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 혐의로 모두 33명의 현역 의원을 기소했습니다.

야당 의원의 기소 건수가 여당보다 2배 많은 검찰의 이번 기소를 놓고 야당은 편파라고 반발하고 있고, 여당은 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며 야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기소된 야당 의원의 지역구가 주로 지난 총선에서 접전이 벌어진 수도권에 있다며, 이번 기소는 여소야대 국면을 바꾸기 위한 정치 기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휘 아래 이뤄진 검찰발 정치 개입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친박 실세 3인방에게는 꼬리 내리고 검찰이 표적 기소, 편파 기소라고 자백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를 했다고, 동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입으로 이렇게 야당과 비박을 학살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법 위에 군림하려는 것이냐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가 기소됐다고 반발하는 건 우월적 특권 의식의 발로라며 잘못을 덮으려 해선 안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야당 대표는 성역입니까! 법 위에 군림하는 사람입니까!"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검찰은 3당 체제로 치러진 지난 총선에서 야당 간 고소 고발이 증가해 기소 건수가 늘었다며,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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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공소 시효 만료…30여 명 기소
    • 입력 2016-10-15 07:17:46
    • 수정2016-10-15 0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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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찰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 혐의로 모두 33명의 현역 의원을 기소했습니다.

야당 의원의 기소 건수가 여당보다 2배 많은 검찰의 이번 기소를 놓고 야당은 편파라고 반발하고 있고, 여당은 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며 야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기소된 야당 의원의 지역구가 주로 지난 총선에서 접전이 벌어진 수도권에 있다며, 이번 기소는 여소야대 국면을 바꾸기 위한 정치 기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휘 아래 이뤄진 검찰발 정치 개입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친박 실세 3인방에게는 꼬리 내리고 검찰이 표적 기소, 편파 기소라고 자백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를 했다고, 동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입으로 이렇게 야당과 비박을 학살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법 위에 군림하려는 것이냐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가 기소됐다고 반발하는 건 우월적 특권 의식의 발로라며 잘못을 덮으려 해선 안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야당 대표는 성역입니까! 법 위에 군림하는 사람입니까!"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검찰은 3당 체제로 치러진 지난 총선에서 야당 간 고소 고발이 증가해 기소 건수가 늘었다며,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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