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피살 한국인 3명, 150억대 투자사기 공범

입력 2016.10.15 (07:18) 수정 2016.10.15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남녀 3명은 국내에서 15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고소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청부 살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3명이 국내에서 150억 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고소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한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아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은 150억 원.

피해자들은 지난 8월과 9월, 서울 두 개 경찰서에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청부살해됐거나 투자사기 피해자 등에 의해 살해됐을 개연성이 높다는 겁니다.

경찰은 그러나 총을 쏘고 달아나는 통상의 청부살인 방식과는 달리 이번엔 손발을 묶어 외진 곳에 버리는 등 범행 방식이 달라 다양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세 명과 사기 공범으로 지목된 48살 여성도 조만간 소환해 피살 사건 등과의 관련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피살 한국인 3명, 150억대 투자사기 공범
    • 입력 2016-10-15 07:19:04
    • 수정2016-10-15 07:54:55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남녀 3명은 국내에서 15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고소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청부 살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3명이 국내에서 150억 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고소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한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아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은 150억 원.

피해자들은 지난 8월과 9월, 서울 두 개 경찰서에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청부살해됐거나 투자사기 피해자 등에 의해 살해됐을 개연성이 높다는 겁니다.

경찰은 그러나 총을 쏘고 달아나는 통상의 청부살인 방식과는 달리 이번엔 손발을 묶어 외진 곳에 버리는 등 범행 방식이 달라 다양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세 명과 사기 공범으로 지목된 48살 여성도 조만간 소환해 피살 사건 등과의 관련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