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이 최우선” 침착한 대응…전원 구조
입력 2016.10.17 (06:35)
수정 2016.10.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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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당시, 선원들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하는 모습은 아직까지 생생한데요.
그제(15일) 전남 여수에서 승객 10여 명을 태운 낚시배가 충돌사고로 침몰 위기에 처했지만, 선장의 침착한 대응으로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치 낚시가 한창인 전남 여수 해상!
낚시배가 갯바위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뱃머리 밑부분은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가두리 시설과 충돌했습니다.
침몰 위험을 직감한 선장 51살 백모 씨는 곧바로 뱃머리를 인근 해안가로 돌렸습니다.
갯바위 위에 뱃머리를 걸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배가 가라앉는 것을 피한 겁니다.
배는 더 크게 부숴졌지만 침몰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 승객을 구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낚시배에 탄 승객은 모두 17명.
선장 백 씨는 사고 상황을 승객들에게 알리고 구명 조끼를 착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결국 승객과 선원 등 19명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다른 어선과 출동한 해경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신광우(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 : "긴급 경비정을 파견, 10분 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갯바위에 (사고선박이) 좌초된 상태였기 때문에 더 이상 전복이나 침수 우려는 없었습니다."
선장의 침착한 대응과 해양사고 메뉴얼을 그대로 따른 게 인명사고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선원들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하는 모습은 아직까지 생생한데요.
그제(15일) 전남 여수에서 승객 10여 명을 태운 낚시배가 충돌사고로 침몰 위기에 처했지만, 선장의 침착한 대응으로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치 낚시가 한창인 전남 여수 해상!
낚시배가 갯바위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뱃머리 밑부분은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가두리 시설과 충돌했습니다.
침몰 위험을 직감한 선장 51살 백모 씨는 곧바로 뱃머리를 인근 해안가로 돌렸습니다.
갯바위 위에 뱃머리를 걸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배가 가라앉는 것을 피한 겁니다.
배는 더 크게 부숴졌지만 침몰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 승객을 구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낚시배에 탄 승객은 모두 17명.
선장 백 씨는 사고 상황을 승객들에게 알리고 구명 조끼를 착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결국 승객과 선원 등 19명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다른 어선과 출동한 해경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신광우(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 : "긴급 경비정을 파견, 10분 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갯바위에 (사고선박이) 좌초된 상태였기 때문에 더 이상 전복이나 침수 우려는 없었습니다."
선장의 침착한 대응과 해양사고 메뉴얼을 그대로 따른 게 인명사고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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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이 최우선” 침착한 대응…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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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7 06:37:40
- 수정2016-10-17 07:46:12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당시, 선원들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하는 모습은 아직까지 생생한데요.
그제(15일) 전남 여수에서 승객 10여 명을 태운 낚시배가 충돌사고로 침몰 위기에 처했지만, 선장의 침착한 대응으로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치 낚시가 한창인 전남 여수 해상!
낚시배가 갯바위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뱃머리 밑부분은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가두리 시설과 충돌했습니다.
침몰 위험을 직감한 선장 51살 백모 씨는 곧바로 뱃머리를 인근 해안가로 돌렸습니다.
갯바위 위에 뱃머리를 걸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배가 가라앉는 것을 피한 겁니다.
배는 더 크게 부숴졌지만 침몰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 승객을 구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낚시배에 탄 승객은 모두 17명.
선장 백 씨는 사고 상황을 승객들에게 알리고 구명 조끼를 착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결국 승객과 선원 등 19명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다른 어선과 출동한 해경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신광우(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 : "긴급 경비정을 파견, 10분 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갯바위에 (사고선박이) 좌초된 상태였기 때문에 더 이상 전복이나 침수 우려는 없었습니다."
선장의 침착한 대응과 해양사고 메뉴얼을 그대로 따른 게 인명사고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선원들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하는 모습은 아직까지 생생한데요.
그제(15일) 전남 여수에서 승객 10여 명을 태운 낚시배가 충돌사고로 침몰 위기에 처했지만, 선장의 침착한 대응으로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치 낚시가 한창인 전남 여수 해상!
낚시배가 갯바위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뱃머리 밑부분은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가두리 시설과 충돌했습니다.
침몰 위험을 직감한 선장 51살 백모 씨는 곧바로 뱃머리를 인근 해안가로 돌렸습니다.
갯바위 위에 뱃머리를 걸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배가 가라앉는 것을 피한 겁니다.
배는 더 크게 부숴졌지만 침몰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 승객을 구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낚시배에 탄 승객은 모두 17명.
선장 백 씨는 사고 상황을 승객들에게 알리고 구명 조끼를 착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결국 승객과 선원 등 19명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다른 어선과 출동한 해경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신광우(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 : "긴급 경비정을 파견, 10분 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갯바위에 (사고선박이) 좌초된 상태였기 때문에 더 이상 전복이나 침수 우려는 없었습니다."
선장의 침착한 대응과 해양사고 메뉴얼을 그대로 따른 게 인명사고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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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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