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반한 ‘김’…1년에 51억장 수출

입력 2016.10.17 (06:39) 수정 2016.1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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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사람들의 한국 김 사랑은 유명한데요, 이제는 중국인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김 구매량이 일본인을 앞지른 건데요.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김의 위상,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떠나기 전 한번은 들른다는 대형마트.

이곳에서도 김 매장이 단연 인기입니다.

대부분 중국인과 일본인들인데, 대형 포장 제품을 한 아름씩 집어갑니다.

<인터뷰> 애나(중국인 관광객) : "친구가 한국 김을 먹어봤는데 바삭하고 맛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사서 먹어보려고 마트에 왔어요."

일본인 관광객들이 주 고객이던 한국 김.

그런데 최근 중국인들의 구매율이 꾸준히 높아지다, 지난해 일본인을 역전했습니다.

<인터뷰> 윤지윤(○○마트 대리) : "중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해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경향이 있어 묶음 상품의 구매 비중이 높습니다."

김의 인기는 중국 뿐만이 아닙니다.

이 외국인 여성은 맛있는 한국 김을 주제로 자작곡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고 수퍼 푸드로 알려지면서 김을 스낵으로 먹는 모습을 찍어 인증샷을 올리는 건 유행이라 할 정도입니다.

<녹취> 유튜브 이용자 : "정말 맛있네요. 건강한 맛이 나요."

2010년 1억 달러였던 김 수출량은 지난해 3억 달러를 넘겼고 1년에 51억 장이 수출됩니다.

하지만 김 생산량 1위 중국과 우리 김을 사다 다양하게 가공해 파는 태국의 추격이 거세,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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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도 반한 ‘김’…1년에 51억장 수출
    • 입력 2016-10-17 06:42:55
    • 수정2016-10-17 09:30: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 사람들의 한국 김 사랑은 유명한데요, 이제는 중국인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김 구매량이 일본인을 앞지른 건데요.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김의 위상,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떠나기 전 한번은 들른다는 대형마트.

이곳에서도 김 매장이 단연 인기입니다.

대부분 중국인과 일본인들인데, 대형 포장 제품을 한 아름씩 집어갑니다.

<인터뷰> 애나(중국인 관광객) : "친구가 한국 김을 먹어봤는데 바삭하고 맛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사서 먹어보려고 마트에 왔어요."

일본인 관광객들이 주 고객이던 한국 김.

그런데 최근 중국인들의 구매율이 꾸준히 높아지다, 지난해 일본인을 역전했습니다.

<인터뷰> 윤지윤(○○마트 대리) : "중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해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경향이 있어 묶음 상품의 구매 비중이 높습니다."

김의 인기는 중국 뿐만이 아닙니다.

이 외국인 여성은 맛있는 한국 김을 주제로 자작곡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고 수퍼 푸드로 알려지면서 김을 스낵으로 먹는 모습을 찍어 인증샷을 올리는 건 유행이라 할 정도입니다.

<녹취> 유튜브 이용자 : "정말 맛있네요. 건강한 맛이 나요."

2010년 1억 달러였던 김 수출량은 지난해 3억 달러를 넘겼고 1년에 51억 장이 수출됩니다.

하지만 김 생산량 1위 중국과 우리 김을 사다 다양하게 가공해 파는 태국의 추격이 거세,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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