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유럽 탐사선 화성답사 임무 개시

입력 2016.10.17 (07:07) 수정 2016.10.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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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 유럽이 함께 쏘아올린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가 7개월 만에 화성에 근접해 화성을 답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모선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화성 착륙선도 오는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합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발사된 화성 탐사선 엑소마스가 7개월 동안 4억 9천6백km를 날아 화성에 근접했습니다.

어제는 모선인 궤도선과 착륙선 '스키아파렐리'의 분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미니풀장 크기로 무게가 600kg인 착륙선 스키아파렐리는 앞으로 사흘 동안 100만km를 하강해 오는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합니다.

모선이 궤도에 안착하면 스키아파렐리는 시속 2만 1천㎞로 고도 121㎞에 진입해 6분 동안 화성 대기를 뚫고 표면까지 하강합니다.

일단 탐사선은 엷은 이산화탄소 대기와의 마찰 때문에 타버리는 사고부터 막아야 합니다.

화성 표면 근처에서 극도로 강한 제동을 걸어야 하며 들쭉날쭉한 암석들로 이뤄진 표면에 사뿐히 내려앉아야 하는 난제도 있습니다.

스키아파렐리가 무사히 착륙하면 화성 표면의 온도, 습도, 밀도, 전기적인 특징을 전송하고 지구에서는 10분 정도 뒤에 신호를 받아 정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착륙선을 떠나보낸 모선은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과거에 살았던 흔적을 증명하기 위해 화성 궤도를 돌며 메탄가스 찾기에 나섭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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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유럽 탐사선 화성답사 임무 개시
    • 입력 2016-10-17 07:08:20
    • 수정2016-10-17 0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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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 유럽이 함께 쏘아올린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가 7개월 만에 화성에 근접해 화성을 답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모선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화성 착륙선도 오는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합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발사된 화성 탐사선 엑소마스가 7개월 동안 4억 9천6백km를 날아 화성에 근접했습니다.

어제는 모선인 궤도선과 착륙선 '스키아파렐리'의 분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미니풀장 크기로 무게가 600kg인 착륙선 스키아파렐리는 앞으로 사흘 동안 100만km를 하강해 오는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합니다.

모선이 궤도에 안착하면 스키아파렐리는 시속 2만 1천㎞로 고도 121㎞에 진입해 6분 동안 화성 대기를 뚫고 표면까지 하강합니다.

일단 탐사선은 엷은 이산화탄소 대기와의 마찰 때문에 타버리는 사고부터 막아야 합니다.

화성 표면 근처에서 극도로 강한 제동을 걸어야 하며 들쭉날쭉한 암석들로 이뤄진 표면에 사뿐히 내려앉아야 하는 난제도 있습니다.

스키아파렐리가 무사히 착륙하면 화성 표면의 온도, 습도, 밀도, 전기적인 특징을 전송하고 지구에서는 10분 정도 뒤에 신호를 받아 정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착륙선을 떠나보낸 모선은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과거에 살았던 흔적을 증명하기 위해 화성 궤도를 돌며 메탄가스 찾기에 나섭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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