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그램] ‘준플레이오프’ 넥센 vs LG 누가 웃을까?
입력 2016.10.17 (08:47)
수정 2016.10.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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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넥센과 엘지의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엘지와 넥센은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신흥 라이벌인데요.
두 팀의 대결에선 유난히 명승부가 많이 나와,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
한성윤 기자, 엘지와 넥센이 라이벌로 떠오른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죠?
<답변>
엘지의 라이벌하면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떠오르는데요.
사실 엘지 두산전은 특별한 이름이 없습니다.
반면 엘지와 넥센전은 시작은 늦었지만, 엘넥라시코라는 멋진 이름까지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 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하면 더 클래식이라는 뜻인데요. 엘클라시코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대결입니다.
국내 야구에서는 엘지와 넥센의 대결은 엘클라시코처럼 명승부가 이어진다고 해서 엘넥라시코하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 두 팀의 대결은 대부분 마지막 순간에 승부가 갈리면서 국내 야구 중 가장 재미있는 대결로 자리 잡았습니다.
<질문>
그럼 엘넥라시코의 대결에선 어느 팀이 강한 모습을 보였나요?
<답변>
전통적으로 넥센이 엘지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올 시즌 넥센이 목동 구장에서 고척돔으로 경기장을 옮겼는데요.
올해는 엘지가 넥센에게 우위를 보였습니다.
2011년부터 넥센과 엘지의 맞대결 성적은 55승 31패로 넥센이 앞서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는데요.
엘지가 10승 6패로 오랜 넥센 징크스에서 벗어난 상황입니다.
그동안 엘지 구단의 평가는 목동 구장만가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올 시즌 넥센이 고척돔으로 옮긴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넥센 박병호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러고 보니 박병호 선수가 바로 엘지 출신이군요?
<답변>
박병호 선수는 2011년 엘지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이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엘지에서는 만년 유망주에 불과했는데, 넥센에서 한국 최고의 홈런왕으로 거듭났는데요.
박병호 선수의 이적을 통해서 엘지와 넥센의 신흥 라이벌 구도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 고교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거포로 주목 받았지만, 엘지 시절에는 단 한 번도 두 자리 수 홈런을 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었는데요.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뒤 올 시즌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습니다.
공교롭게 박병호 선수의 이적과 함께, 넥센이 강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질문>
박병호 선수 뿐 아니라 넥센에는 엘지 출신 코칭스태프와 굉장히 많죠?
<답변>
염경엽 감독이 엘지 운영팀장 출신이고요. 투수 코치인 손혁, 타격 코치인 심재학 코치 모두 선수 시절 엘지에서 활약했거든요. 엘지와 넥센의 인연은 코칭스태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외국인 선수도 넥센에서 엘지로 이적한 경우가 있죠?
<답변>
두 팀이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했는데 그 당시 넥센이 3승 1패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그 당시 넥센의 1차전 선발 투수가 헨리 소사였는데요.
소사가 이번 준플레이 오프에서는 엘지의 1차전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두 팀은 이래저래 많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두 팀이 응원가도 같은 음원을 사용한다고요?
<답변>
모 대학교의 응원가이기도 한데요. 공교롭게 두 팀 모두 같은 음원을 사용합니다. 먼저 넥센의 응원가 승리를 위한 함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음악이 흐를 때 MC와 음악에 대한 느낌 간단히 이야기 다음에는 엘지의 응원가 외쳐라 무적 엘지를 들어보시죠?
<질문>
같은 음원을 사용하는 것도 정말 놀라운데요? 이번 준 플레이오프 지금까지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지금까지 3차전을 치렀고 오늘 4차전이 열리는데, 넥센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넥센이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바로 엘넥라시코이기 때문에, 어떤 승부가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는 2개입니다.
홈런과 수비, 특히 어떤 팀이 안정된 수비를 하느냐가 승부와 직결됩니다.
<질문>
결국 오늘 4차전을 이기는 팀이 굉장히 유리하겠군요?
<답변>
오늘 4차전이 가장 중요한데, KBS 2텔레비전에선 중계방송 할 예정입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넥센과 엘지의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엘지와 넥센은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신흥 라이벌인데요.
두 팀의 대결에선 유난히 명승부가 많이 나와,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
한성윤 기자, 엘지와 넥센이 라이벌로 떠오른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죠?
<답변>
엘지의 라이벌하면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떠오르는데요.
사실 엘지 두산전은 특별한 이름이 없습니다.
반면 엘지와 넥센전은 시작은 늦었지만, 엘넥라시코라는 멋진 이름까지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 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하면 더 클래식이라는 뜻인데요. 엘클라시코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대결입니다.
국내 야구에서는 엘지와 넥센의 대결은 엘클라시코처럼 명승부가 이어진다고 해서 엘넥라시코하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 두 팀의 대결은 대부분 마지막 순간에 승부가 갈리면서 국내 야구 중 가장 재미있는 대결로 자리 잡았습니다.
<질문>
그럼 엘넥라시코의 대결에선 어느 팀이 강한 모습을 보였나요?
<답변>
전통적으로 넥센이 엘지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올 시즌 넥센이 목동 구장에서 고척돔으로 경기장을 옮겼는데요.
올해는 엘지가 넥센에게 우위를 보였습니다.
2011년부터 넥센과 엘지의 맞대결 성적은 55승 31패로 넥센이 앞서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는데요.
엘지가 10승 6패로 오랜 넥센 징크스에서 벗어난 상황입니다.
그동안 엘지 구단의 평가는 목동 구장만가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올 시즌 넥센이 고척돔으로 옮긴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넥센 박병호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러고 보니 박병호 선수가 바로 엘지 출신이군요?
<답변>
박병호 선수는 2011년 엘지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이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엘지에서는 만년 유망주에 불과했는데, 넥센에서 한국 최고의 홈런왕으로 거듭났는데요.
박병호 선수의 이적을 통해서 엘지와 넥센의 신흥 라이벌 구도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 고교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거포로 주목 받았지만, 엘지 시절에는 단 한 번도 두 자리 수 홈런을 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었는데요.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뒤 올 시즌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습니다.
공교롭게 박병호 선수의 이적과 함께, 넥센이 강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질문>
박병호 선수 뿐 아니라 넥센에는 엘지 출신 코칭스태프와 굉장히 많죠?
<답변>
염경엽 감독이 엘지 운영팀장 출신이고요. 투수 코치인 손혁, 타격 코치인 심재학 코치 모두 선수 시절 엘지에서 활약했거든요. 엘지와 넥센의 인연은 코칭스태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외국인 선수도 넥센에서 엘지로 이적한 경우가 있죠?
<답변>
두 팀이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했는데 그 당시 넥센이 3승 1패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그 당시 넥센의 1차전 선발 투수가 헨리 소사였는데요.
소사가 이번 준플레이 오프에서는 엘지의 1차전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두 팀은 이래저래 많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두 팀이 응원가도 같은 음원을 사용한다고요?
<답변>
모 대학교의 응원가이기도 한데요. 공교롭게 두 팀 모두 같은 음원을 사용합니다. 먼저 넥센의 응원가 승리를 위한 함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음악이 흐를 때 MC와 음악에 대한 느낌 간단히 이야기 다음에는 엘지의 응원가 외쳐라 무적 엘지를 들어보시죠?
<질문>
같은 음원을 사용하는 것도 정말 놀라운데요? 이번 준 플레이오프 지금까지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지금까지 3차전을 치렀고 오늘 4차전이 열리는데, 넥센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넥센이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바로 엘넥라시코이기 때문에, 어떤 승부가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는 2개입니다.
홈런과 수비, 특히 어떤 팀이 안정된 수비를 하느냐가 승부와 직결됩니다.
<질문>
결국 오늘 4차전을 이기는 팀이 굉장히 유리하겠군요?
<답변>
오늘 4차전이 가장 중요한데, KBS 2텔레비전에선 중계방송 할 예정입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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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7 08:49:20
- 수정2016-10-17 10:29:11
<앵커 멘트>
넥센과 엘지의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엘지와 넥센은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신흥 라이벌인데요.
두 팀의 대결에선 유난히 명승부가 많이 나와,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
한성윤 기자, 엘지와 넥센이 라이벌로 떠오른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죠?
<답변>
엘지의 라이벌하면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떠오르는데요.
사실 엘지 두산전은 특별한 이름이 없습니다.
반면 엘지와 넥센전은 시작은 늦었지만, 엘넥라시코라는 멋진 이름까지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 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하면 더 클래식이라는 뜻인데요. 엘클라시코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대결입니다.
국내 야구에서는 엘지와 넥센의 대결은 엘클라시코처럼 명승부가 이어진다고 해서 엘넥라시코하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 두 팀의 대결은 대부분 마지막 순간에 승부가 갈리면서 국내 야구 중 가장 재미있는 대결로 자리 잡았습니다.
<질문>
그럼 엘넥라시코의 대결에선 어느 팀이 강한 모습을 보였나요?
<답변>
전통적으로 넥센이 엘지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올 시즌 넥센이 목동 구장에서 고척돔으로 경기장을 옮겼는데요.
올해는 엘지가 넥센에게 우위를 보였습니다.
2011년부터 넥센과 엘지의 맞대결 성적은 55승 31패로 넥센이 앞서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는데요.
엘지가 10승 6패로 오랜 넥센 징크스에서 벗어난 상황입니다.
그동안 엘지 구단의 평가는 목동 구장만가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올 시즌 넥센이 고척돔으로 옮긴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넥센 박병호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러고 보니 박병호 선수가 바로 엘지 출신이군요?
<답변>
박병호 선수는 2011년 엘지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이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엘지에서는 만년 유망주에 불과했는데, 넥센에서 한국 최고의 홈런왕으로 거듭났는데요.
박병호 선수의 이적을 통해서 엘지와 넥센의 신흥 라이벌 구도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 고교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거포로 주목 받았지만, 엘지 시절에는 단 한 번도 두 자리 수 홈런을 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었는데요.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뒤 올 시즌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습니다.
공교롭게 박병호 선수의 이적과 함께, 넥센이 강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질문>
박병호 선수 뿐 아니라 넥센에는 엘지 출신 코칭스태프와 굉장히 많죠?
<답변>
염경엽 감독이 엘지 운영팀장 출신이고요. 투수 코치인 손혁, 타격 코치인 심재학 코치 모두 선수 시절 엘지에서 활약했거든요. 엘지와 넥센의 인연은 코칭스태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외국인 선수도 넥센에서 엘지로 이적한 경우가 있죠?
<답변>
두 팀이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했는데 그 당시 넥센이 3승 1패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그 당시 넥센의 1차전 선발 투수가 헨리 소사였는데요.
소사가 이번 준플레이 오프에서는 엘지의 1차전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두 팀은 이래저래 많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두 팀이 응원가도 같은 음원을 사용한다고요?
<답변>
모 대학교의 응원가이기도 한데요. 공교롭게 두 팀 모두 같은 음원을 사용합니다. 먼저 넥센의 응원가 승리를 위한 함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음악이 흐를 때 MC와 음악에 대한 느낌 간단히 이야기 다음에는 엘지의 응원가 외쳐라 무적 엘지를 들어보시죠?
<질문>
같은 음원을 사용하는 것도 정말 놀라운데요? 이번 준 플레이오프 지금까지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지금까지 3차전을 치렀고 오늘 4차전이 열리는데, 넥센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넥센이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바로 엘넥라시코이기 때문에, 어떤 승부가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는 2개입니다.
홈런과 수비, 특히 어떤 팀이 안정된 수비를 하느냐가 승부와 직결됩니다.
<질문>
결국 오늘 4차전을 이기는 팀이 굉장히 유리하겠군요?
<답변>
오늘 4차전이 가장 중요한데, KBS 2텔레비전에선 중계방송 할 예정입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넥센과 엘지의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엘지와 넥센은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신흥 라이벌인데요.
두 팀의 대결에선 유난히 명승부가 많이 나와,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
한성윤 기자, 엘지와 넥센이 라이벌로 떠오른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죠?
<답변>
엘지의 라이벌하면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떠오르는데요.
사실 엘지 두산전은 특별한 이름이 없습니다.
반면 엘지와 넥센전은 시작은 늦었지만, 엘넥라시코라는 멋진 이름까지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 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하면 더 클래식이라는 뜻인데요. 엘클라시코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대결입니다.
국내 야구에서는 엘지와 넥센의 대결은 엘클라시코처럼 명승부가 이어진다고 해서 엘넥라시코하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 두 팀의 대결은 대부분 마지막 순간에 승부가 갈리면서 국내 야구 중 가장 재미있는 대결로 자리 잡았습니다.
<질문>
그럼 엘넥라시코의 대결에선 어느 팀이 강한 모습을 보였나요?
<답변>
전통적으로 넥센이 엘지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올 시즌 넥센이 목동 구장에서 고척돔으로 경기장을 옮겼는데요.
올해는 엘지가 넥센에게 우위를 보였습니다.
2011년부터 넥센과 엘지의 맞대결 성적은 55승 31패로 넥센이 앞서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는데요.
엘지가 10승 6패로 오랜 넥센 징크스에서 벗어난 상황입니다.
그동안 엘지 구단의 평가는 목동 구장만가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올 시즌 넥센이 고척돔으로 옮긴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넥센 박병호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러고 보니 박병호 선수가 바로 엘지 출신이군요?
<답변>
박병호 선수는 2011년 엘지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이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엘지에서는 만년 유망주에 불과했는데, 넥센에서 한국 최고의 홈런왕으로 거듭났는데요.
박병호 선수의 이적을 통해서 엘지와 넥센의 신흥 라이벌 구도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 고교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거포로 주목 받았지만, 엘지 시절에는 단 한 번도 두 자리 수 홈런을 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었는데요.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뒤 올 시즌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습니다.
공교롭게 박병호 선수의 이적과 함께, 넥센이 강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질문>
박병호 선수 뿐 아니라 넥센에는 엘지 출신 코칭스태프와 굉장히 많죠?
<답변>
염경엽 감독이 엘지 운영팀장 출신이고요. 투수 코치인 손혁, 타격 코치인 심재학 코치 모두 선수 시절 엘지에서 활약했거든요. 엘지와 넥센의 인연은 코칭스태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외국인 선수도 넥센에서 엘지로 이적한 경우가 있죠?
<답변>
두 팀이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했는데 그 당시 넥센이 3승 1패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그 당시 넥센의 1차전 선발 투수가 헨리 소사였는데요.
소사가 이번 준플레이 오프에서는 엘지의 1차전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두 팀은 이래저래 많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두 팀이 응원가도 같은 음원을 사용한다고요?
<답변>
모 대학교의 응원가이기도 한데요. 공교롭게 두 팀 모두 같은 음원을 사용합니다. 먼저 넥센의 응원가 승리를 위한 함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음악이 흐를 때 MC와 음악에 대한 느낌 간단히 이야기 다음에는 엘지의 응원가 외쳐라 무적 엘지를 들어보시죠?
<질문>
같은 음원을 사용하는 것도 정말 놀라운데요? 이번 준 플레이오프 지금까지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지금까지 3차전을 치렀고 오늘 4차전이 열리는데, 넥센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넥센이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바로 엘넥라시코이기 때문에, 어떤 승부가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는 2개입니다.
홈런과 수비, 특히 어떤 팀이 안정된 수비를 하느냐가 승부와 직결됩니다.
<질문>
결국 오늘 4차전을 이기는 팀이 굉장히 유리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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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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