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외유성 출장 논란’ 송희영 전 주필 이번 주 소환
입력 2016.10.17 (21:37)
수정 2016.10.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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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사퇴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로부터 1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상품권을 줬다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한 번에 2백만~3백만 원씩 모두 4~5차례에 걸쳐 천 여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이 고급시계를 송 전 주필에게 전달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에 송 전 주필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 2011년 송 전 주필이 갔던 해외 출장의 대가성을 밝히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출장 일정표에는 방문 인사가 'VVIP 두 분'으로 적혀 있고 모든 일정이 관광지와 유적지로 짜여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최소 1억 5천 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에서 이들과 동행하며 안내했던 가이드는 KBS와의 통화에서 송 전 주필이 대우조선 직원들로부터 특별 대접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송 전 주필 출장 당시 현지 가이드(음성변조) : "베니스, 카프리, 나폴리, 바티칸 거기는 다 유적지죠. 두 분이 벤츠를 타시고 비아노(승합차) 하나가 따라(갔어요)…"
상품권 수수 의혹에 대해 송희영 전 주필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면서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KBS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송 전 주필 소환과 함께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사퇴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로부터 1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상품권을 줬다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한 번에 2백만~3백만 원씩 모두 4~5차례에 걸쳐 천 여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이 고급시계를 송 전 주필에게 전달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에 송 전 주필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 2011년 송 전 주필이 갔던 해외 출장의 대가성을 밝히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출장 일정표에는 방문 인사가 'VVIP 두 분'으로 적혀 있고 모든 일정이 관광지와 유적지로 짜여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최소 1억 5천 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에서 이들과 동행하며 안내했던 가이드는 KBS와의 통화에서 송 전 주필이 대우조선 직원들로부터 특별 대접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송 전 주필 출장 당시 현지 가이드(음성변조) : "베니스, 카프리, 나폴리, 바티칸 거기는 다 유적지죠. 두 분이 벤츠를 타시고 비아노(승합차) 하나가 따라(갔어요)…"
상품권 수수 의혹에 대해 송희영 전 주필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면서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KBS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송 전 주필 소환과 함께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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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7 21:39:03
- 수정2016-10-17 2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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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사퇴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로부터 1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상품권을 줬다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한 번에 2백만~3백만 원씩 모두 4~5차례에 걸쳐 천 여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이 고급시계를 송 전 주필에게 전달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에 송 전 주필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 2011년 송 전 주필이 갔던 해외 출장의 대가성을 밝히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출장 일정표에는 방문 인사가 'VVIP 두 분'으로 적혀 있고 모든 일정이 관광지와 유적지로 짜여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최소 1억 5천 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에서 이들과 동행하며 안내했던 가이드는 KBS와의 통화에서 송 전 주필이 대우조선 직원들로부터 특별 대접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송 전 주필 출장 당시 현지 가이드(음성변조) : "베니스, 카프리, 나폴리, 바티칸 거기는 다 유적지죠. 두 분이 벤츠를 타시고 비아노(승합차) 하나가 따라(갔어요)…"
상품권 수수 의혹에 대해 송희영 전 주필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면서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KBS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송 전 주필 소환과 함께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사퇴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로부터 1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상품권을 줬다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한 번에 2백만~3백만 원씩 모두 4~5차례에 걸쳐 천 여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이 고급시계를 송 전 주필에게 전달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에 송 전 주필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 2011년 송 전 주필이 갔던 해외 출장의 대가성을 밝히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출장 일정표에는 방문 인사가 'VVIP 두 분'으로 적혀 있고 모든 일정이 관광지와 유적지로 짜여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최소 1억 5천 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에서 이들과 동행하며 안내했던 가이드는 KBS와의 통화에서 송 전 주필이 대우조선 직원들로부터 특별 대접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송 전 주필 출장 당시 현지 가이드(음성변조) : "베니스, 카프리, 나폴리, 바티칸 거기는 다 유적지죠. 두 분이 벤츠를 타시고 비아노(승합차) 하나가 따라(갔어요)…"
상품권 수수 의혹에 대해 송희영 전 주필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면서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KBS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송 전 주필 소환과 함께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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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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