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차관보급 협의…해경정 침몰 논의

입력 2016.10.19 (06:04) 수정 2016.10.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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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이 오늘 오후 외교차관보급 협의를 갖습니다.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정을 고의로 침몰시킨 사건과 사드 배치 등에 대한 현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차관보급인 쿵 부장조리는 방한 첫날인 오늘 오후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 협의를 갖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중 양국 사이에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번 협의에서는 중국 어선과 한국 해경정의 충돌 사건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이라는게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사건 직후, 우리 해경은 앞으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함포 사격 등을 하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월권행위'라며 반박했고, 우리 정부는 국제법과 국내법에 의거한 정당한 조치라며 맞섰습니다.

따라서 이번 한중간 고위급 협의에선 수위 조절과 함께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됩니다.

또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새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과 한반도 사드 배치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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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교차관보급 협의…해경정 침몰 논의
    • 입력 2016-10-19 06:06:13
    • 수정2016-10-19 0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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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이 오늘 오후 외교차관보급 협의를 갖습니다.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정을 고의로 침몰시킨 사건과 사드 배치 등에 대한 현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차관보급인 쿵 부장조리는 방한 첫날인 오늘 오후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 협의를 갖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중 양국 사이에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번 협의에서는 중국 어선과 한국 해경정의 충돌 사건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이라는게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사건 직후, 우리 해경은 앞으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함포 사격 등을 하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월권행위'라며 반박했고, 우리 정부는 국제법과 국내법에 의거한 정당한 조치라며 맞섰습니다.

따라서 이번 한중간 고위급 협의에선 수위 조절과 함께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됩니다.

또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새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과 한반도 사드 배치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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