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관련 여.야 공방

입력 2002.07.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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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방부 발표 직후 정치권은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또 한 차례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치권 움직임, 정지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햇볕정책으로 인한 정부의 안이한 대북인식이 서해도발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햇볕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그러한 햇볕정책은 이제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 되죠.
그렇게 간다면 이러한 무력도발은 항상 또 있을 수 있다...
⊙기자: 이와 관련해 당 진상조사특위는 정부가 햇볕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입설을 사전에 차단한 의혹이 있으며 합참 정부본부가 북한의 도발징후에 대해 보고했는데도 합참의장이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햇볕정책은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우리 군의 초기 대응태세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사태를 정쟁의 대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나라당이 정략적으로 사실을 왜곡, 과장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군과 국민을 이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서해교전을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이용했습니다.
그것은 잘못입니다.
안보문제는 신중하고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기자: 자민련은 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원인은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햇볕정책 때문이라면서 군의 뼈를 깎는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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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교전 관련 여.야 공방
    • 입력 2002-07-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국방부 발표 직후 정치권은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또 한 차례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치권 움직임, 정지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햇볕정책으로 인한 정부의 안이한 대북인식이 서해도발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햇볕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그러한 햇볕정책은 이제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 되죠. 그렇게 간다면 이러한 무력도발은 항상 또 있을 수 있다... ⊙기자: 이와 관련해 당 진상조사특위는 정부가 햇볕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입설을 사전에 차단한 의혹이 있으며 합참 정부본부가 북한의 도발징후에 대해 보고했는데도 합참의장이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햇볕정책은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우리 군의 초기 대응태세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사태를 정쟁의 대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나라당이 정략적으로 사실을 왜곡, 과장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군과 국민을 이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서해교전을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이용했습니다. 그것은 잘못입니다. 안보문제는 신중하고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기자: 자민련은 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원인은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햇볕정책 때문이라면서 군의 뼈를 깎는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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